배우 장승조가 ‘모범형사’를 통해 첫 형사 캐릭터에 도전한다.

3일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연출 조남국/제작 블러썸스토리, JTBC스튜디오) 측이 막대한 재산을 유산으로 물려 받아 돈과 권력에 흔들리지 않고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사건의 실체를 좇는 엘리트 부자 형사 오지혁(장승조)의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블러썸스토리, JTBC스튜디오

장승조는 공연 무대를 거쳐 방송계에 진출하며 다양한 결의 연기를 선보여왔다. ‘아는 와이프’에서는 자유를 갈망하는 은행원 윤종후, ‘남자친구’ ‘초콜릿’에서는 특유의 멜로 눈빛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에 차기작이 기다려지는 배우로 존재감을 떨친 장승조가 ‘모범형사’를 선택한 것.

“조남국 감독님과 손현주 선배님과의 만남, 이것만으로 굉장히 설렜다”고 운을 뗀 장승조는 특히 “형사 캐릭터를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했다. 게다가 오지혁이 “돈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있는 입체적인 인물”이라는 점이 가장 끌렸다.

스틸컷에서도 장승조의 색다른 변신을 엿볼 수 있다. 전형적인 드라마 속 강력반 형사를 비켜간 깔끔하고 매력적인 외모와 옷차림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담담하면서도 여유로움까지 느껴지는 얼굴 이면엔 절대 감정이나 권력에 굴하지 않고, 사건의 실체만을 좇는 집요함을 감추고 있다. 장승조의 연기 변화와 더불어, 오지혁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생활형 베테랑 형사 강도창 역의 손현주와의 극과 극의 호흡 역시 기대되는 대목이다. 장승조 역시 “오지혁이란 인물로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손현주 선배님께 항상 감사드린다. 많이 의지하면서 촬영했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오지혁으로서 잘 서 있고 싶다”는 남다른 각오를 전한 장승조. “냉정해 보이지만, 그 안에 숨겨진 사연이 있다”며 “좋은 사람들을 만나 점차 변해갈 진짜 오지혁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이어 “7월 6일 첫 방송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모범형사’는 연출 장인 조남국 감독과 연기 장인 손현주가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또 한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터처블’, ‘복면검사’, ‘빅맨’의 최진원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오는 7월 6일 월요일 밤 9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