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스무살 - 남이 될 수 있을까 MV 중 한 장면

여름날 잔잔하게 울려퍼지는 소녀 감성의 노랫가락이 기분 좋다. 볼빨간사춘기가 올 여름에도 음원차트에서 대세의 진면목을 선보이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스무살과 손을 잡고 6월 셋째주 전격 컴백한 이들은 한달 전 발매한 드라마 '군주' OST까지 주간차트 TOP10에 올리며 여름 음원 강자의 타이틀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믿고 듣는 듀오로 등극한 볼빨간사춘기, 올 여름에도 롱런은 따놓은 당상이다.


네이버 뮤직 6월 넷째주 주간차트 TOP 10
2017년 6월 19일 ~ 2017년 6월 25일

 

1. 볼빨간사춘기, 스무살 - 남이 될 수 있을까

사랑과 이별, 그 사이에서 우리는 정말 남이 될 수 있을까? 이별한 커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볼빨간사춘기와 스무살의 콜라보 '남이 될 수 있을까'가 진입 첫 주 2위에서 이번주 1위로 성큼 올라 앉았다. 이별에 가까워진 남녀가 겪게 되는 상황과 감정들을 솔직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곡이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과 스무살이 이야기를 주고받듯 가사를 나누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2. 황치열 - 매일 듣는 노래

'황쯔리에' 신드롬을 이끈 대륙의 프린스, 황치열이 '매일 듣는 노래'로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 또한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발매 첫 주 2위로 진입한 황치열의 신곡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소재로 이별을 겪은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애절한 이별송이다. 편안한 피아노 선율과 화려한 스트링 편곡, 황치열이 주는 담담하면서도 호소력이 짙은 목소리까지 더해지며 노래에 감동을 배가시킨다. 

3. G-DRAGON - 무제

지난주까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던 '무제(無題)'는 왕좌의 영광을 뒤로 하고 이번주 3위로 내려앉았. 지드래곤이 선사하는 감성적인 슬로우 곡 '무제'는 지난 8일 공개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음원차트를 휩쓸며 지드래곤의 명성을 다시금 떨치고 있다. 기존 강렬한 랩을 선보였던 그의 모습과 달리 애틋한 보이스를 선사하는 곡으로, 특히 ‘제발 단 한 번이라도볼 수 있다면 내 모든 걸 다 잃어도 괜찮아’라는 후렴구가 리스너들의 귓가를 촉촉하게 적셔준다.

4. 볼빨간사춘기 - 처음부터 너와 나 

볼빨간사춘기가 부른 드라마 OST가 컴백곡 버프를 받고 신나게 음원 역주행을 하더니 이번주엔 무려 4위에 안착했다. 유승호, 김소현, 엘 주연의 MBC 드라마 '군주' OST '처음부터 너와 나'는 한달 전 발매됐으며, 볼빨간사춘기 특유의 개성 넘치는 보컬과 아름다운 가사가 돋보이는 미디움 템포의 곡이다. 이미 오래전 부터 시작됐을 거라며 상대방과의 인연을 짐작하는 내용의 곡으로, 볼빨간사춘기의 소녀스러움이 곡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5. 블랙핑크 - 마지막처럼

YG대표 걸그룹 블랙핑크도 음원차트에 출격해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5위로 진입한 이들의 신곡 ‘마지막처럼’은 뭄바톤, 레게,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앞서 차례대로 선보인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등 힙합 사운드가 가미된 곡들은 YG엔터테인먼트만의 개성 넘치는 색깔을 표현했다면, 이번 신곡은 러블리하면서도 귀여운 소녀스러운 면을 강조해 색다른 블랙핑크의 매력을 발산했다.

6. 국민의 아들 - NEVER

‘프로듀스101 시즌2’이 화려하게 막을 내린 가운데, 최종 11인에 들지 못한 김종현을 포함한 국민의 아들 팀의 노래 'NEVER'가 아직도 음원차트 위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주 6위를 기록한 'NEVER'는 현아가 소속된 트리플H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지만 어떻게든 잊으려고 하는 한 남자의 절규가 담긴 딥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첫 공개 당시 화려한 퍼포먼스, 그리고 애절한 가사로 시청자를 비롯한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

7. 트와이스 - SIGNAL

시그널 보내~♪ 트와이스의 'SIGNAL'은 지난주 4위에서 이번주 7위로 순위가 몇 계단 하락했다. 그동안 선보여온 트와이스의 곡들과는 다른 매력으로 중독성을 일으킨 '시그널'은 트와이스 데뷔 후 처음으로 박진영의 곡을 타이틀 곡으로 내세워 화제를 모았던 곡이다. 여기에 4단 하트 춤 등 귀엽고 사랑스러운 퍼포먼스로 여덕 남덕 할 것 없이 모든 리스너들을 찌릿찌릿하게 매료시키는 중이다. 

8. 마마무 -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레트로 무드를 탈출한 마마무의 신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첫 주 8위, 괜찮은 성적으로 음원차트에 진입했다. 일렉트로닉 펑키 디스코 장르가 고루 섞인 모던한 사운드의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신곡은 마마무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이번 노래는 무대 밖에서 마마무의 멋과 개성을 '큐티허세'라는 콘셉트로 표현했으며, 마마무만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그대로 살렸다.

9. 싸이 - New Face

지난주 6위에 머물렀던 싸이의 'New Face'는 이번주 9위로 내려앉았다. 비트 위를 수놓는 싸이의 속사포 랩이 돋보이는 'New Face'는 새로운 이성과의 설레는 만남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가사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가요 특유의 마이너 감성이 드러나는 멜로디와 랩플로우에서 싸이의 진가가 드러나는 곡이며, 후렴구의 흥겨운 퍼커션 리듬과 중독성 있는 훅 멜로디가 취향을 난사한다.

10. 젝스키스 - 아프지 마요

원조 팬덤의 위력을 보여준 젝스키스의 '아프지 마요'는 지난주 8위에서 이번주 10위로 내려앉았다. 애절한 멜로디와 심플하면서도 진솔한 가사가 돋보이는 발라드 ‘아프지 마요’는 YG 소속 뮤지션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퓨처 바운스가 공동으로 작곡하고, 가사 잘 쓰기로 유명한 타블로가 작사로 참여하며 젝스키스 팬들은 물론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공개와 함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젝스키스를 향한 대중들의 향수와 기대감에 부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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