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전 아나운서가 프리선언 후 ‘유 퀴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목소리 특집 편이 전파를 탔다. 박선영은 프리 선언 이후 첫 행보로 안방극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유의 유쾌하고 선한 웃음으로 등장한 박선영은 유재석, 조세호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현장 분위기를 환하게 밝혔다.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근황 토크를 시작으로, 그 동안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자신의 마음 속 이야기들을 꺼내 놨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시작으로 뉴스에 대한 자신의 소신과 고민, ‘박선영’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프리 선언을 하게 된 계기까지 신중하면서도 진솔한 답변들로 모두의 귀를 사로잡은 것.

박선영은 앞으로 해 보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해 “여러 사람들, 시민들과 가까이서 만날 기회가 있을 때 가장 재미있다. 상호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때가 좋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이에 유퀴즈와 굉장히 잘 맞을 것 같다며 조세호 자리를 위협하는 형세로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나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철 들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혀 진중한 모습 뒤 반전을 선사하는가 하면, 가족과 통화할 때 자신의 목소리가 사뭇 달라진다고 답해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박선영은 프리 선언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등장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그 동안 뉴스부터 라디오까지 다방면의 장르를 넘나들며 쌓아 온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중하면서도 유쾌한 토크로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전해 준 박선영이 앞으로 보여 줄 활약에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