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결국 폐업했다.

사진=싸이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지난달 26일부로 폐업 처리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홈택스 서비스에서도 사업자 상태 조회시 싸이월드는 '폐업자'로 분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싸이월드는 지난해 11월 한차례 폐업설에 휘말리며 이슈가 됐다. 당시 싸이월드의 도메인이 만료돼 접속불가 상태가 되자 이용자들 사이에서 개인정보를 옮길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청이 쏟아졌고, 결국 싸이월드 측은 올해 11월로 도메인을 연장했다.

도메인 연장으로 폐업설은 일단락 됐지만 최근 다시 접속 불가 상태가 이어지며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키웠고, 결국 그로부터 약 6개월만에 폐업 신고가 이뤄진 사실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특히 싸이월드의 경우 1999년 서비스 시작 이후 월 접속자 2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전국민이 이용하는 사이트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그 당시의 추억이 간직된 사진들을 미처 백업하지 못한 이용자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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