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전효성이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사진=bnt

4일 bnt는 시크릿 활동 당시 보여준 노래와 춤 실력은 기본, 예능과 드라마에서도 종횡무진하고 있는 전효성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전효성은 최근 MBC FM4U의 ‘꿈꾸는 라디오(이하 ‘꿈꾸라’)’의 첫 여성 DJ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그는 “혼자 얘기를 해야 하고 생방송이다 보니 실수하면 안 되니 순발력과 재치가 필요하더라. 아직도 너무 어렵다”며 “지금까지 남성 DJ만 있었다고 하셔서 그에 익숙한 청취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고민이었다. 다른 여성 DJ분들이 하셨던 방송도 많이 찾아봤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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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활동과 조금 다른 라디오 DJ의 매력으로 “보이는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온전히 목소리만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 전효성은 최근 유튜브 채널 ‘블링달링전효성’을 개설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공백기 동안 팬들이 오랫동안 내 모습을 못 봐서 방송 이외의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소통하면 좋겠다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튜브를 통해 ‘고양이 자랑’을 하고 싶다는 그는 “고양이를 키우면서 평생 혼자 살아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나라는 이유만으로 나를 믿어주고, 기다리고, 좋아해 주지 않나. 사람에게서는 여태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라 신기하고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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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데뷔 12년 차를 맞은 그에게 소감을 묻자 “요즘 워낙 길게 활동하시는 선배님들이 많으니 그에 비하면 나는 아직도 아기다. 선배님들처럼 오래오래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태도로 일관했다. 데뷔 초와 달라진 점은 데뷔 초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늘 스트레스를 안고 살았지만 지금은 확실히 여유가 생겼다고.

여러 후배 걸그룹들이 데뷔하는 것을 보면 치열하고 힘들겠다는 생각도 든다는 전효성은 눈여겨보는 그룹으로 Mnet ‘퀸덤’에서 빛을 발했다며 (여자)아이들을 언급했다. 또 가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계획해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너무 지친다. 음악 작업은 계속하고 있는데 몰아붙여서 하고 싶지는 않다. 이쯤에 나오면 좋겠다 싶을 때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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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멤버들과의 우정도 언급했다. 그는 “워낙 어릴 때부터 가장 힘들고 좋았던 시간을 같이 보내 가족 같으면서도 친구 같다. 오히려 가족들한테는 말 못 할 것들을 멤버들에게 말하기도 한다.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피부와 몸매 관리 비결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라고 밝힌 전효성은 롤모델로 김희애를 꼽았다. 이어 “함께 연기했던 사람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카리스마도 있고 우아하다고 하시더라. 그런 데에는 분명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지 않았을까. 그런 것들을 본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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