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박명훈이 영화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신인상에서 ’기생충‘ 박명훈이 수상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박명훈은 이날 무대에 올라 “마흔여섯살에 신인상을 받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기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봉준호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분들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가족들에게 가장 고맙다는 소감을 전한 박명훈은 “전세계에서 ‘기생충’을 가장 먼저 본 관객이 저희 아버지”라며 “그때 투병 중이셨는데 봉준호 감독님의 배려로 먼저 보시고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훌륭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봉준호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또 “끝으로 전세계에서 ‘기생충’을 사랑해주신 관객 분들게 이 말씀을 드리고 싶다, 리스펙트!”라며 극중 명대사를 외쳤다.

한편 영화 부문 남자 신인상에는 ‘사냥의 시간’ 박해수, ‘배심원들’ 박형식, ‘보희와 녹양’ 안지호,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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