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실이는 복도 많지’ 강말금이 감동적인 수상소감을 전했다.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배우 강말금이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강말금은 이날 남자 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기생충’ 박명훈과 마찬가지로 나이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 영화를 쓰시고 끝까지 만드신 김초희 감독님께 제일 큰 감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함께 호흡을 한 윤여정, 김영민, 윤승아, 배유람 등 배우들을 호명하며 “저랑 연기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어려운 상황에서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한분 한분께 감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강말금은 “저도 43살이고요. 중고신인입니다”라고 운을 떼며 “십몇 년을 얻어 살았는데 먹을 거 입을 거 챙겨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상대역을 해주셨던 선후배가 모두 선생님이셨어요. 마지막으로 언니야, 그동안 가장 노릇한다고 수고 많았다. 엄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삽시다”라며 가족들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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