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3번째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했다.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TV부문 남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부캐 열풍의 중심에 있는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을 품에 안았다.

유재석은 이날 2006년, 2013년에 이어 다시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에 “한 편으로는 제가 상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받게 되니까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라며 “마음은 급하고 할 말은 많아서 미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놀면뭐하니?’가 1년여 정도 있었다 초반에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출연자 입장에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김태호 PD, 그리고 육아휴직 중인 우성 PD 등 많은 연출진 그리고 작가들과 많은 스태프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제가 사실 두 아이의 아빠다. 아직 둘째가 아빠라는 말을 못한다”라며 “엄마한테도 엄마, 저한테도 엄마라고 하는데 나은이한테 엄마 상탔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지호가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개학한 지 얼마 안 됐다. 가끔 어쩔 수 없이 혼내게 될 때 제 스스로 어린 시절의 저를 혼내는 거 같아서 양심에 찔릴 때가 많다. 그런 지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그리고 저와 힘든 시기, 어려운 시기, 즐거운 시기를 함께해주는 사랑하는 나경은씨에게 감사드리고 싶다”라고 가족들에 대한 무한애정을 전했다.

유재석은 “2006년, 2013년, 그리고 오늘 상을 받게 됐다. 간격이 7년 텀인 거 같다 혹시 가능하다면 2027년에 여러분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도 정말 뵙기 힘든 스타분들이 많아서 반갑기도 하지만 선뜻 인사를 드리기가 좀 그렇다. 희애누나, 혜수누나 제가 평소에 존경했던 누나를 봬서 반가웠다”라고 화제를 전환했다.

또 “전도연씨는 저랑 91학번 동기다 자주 뵐 수가 없어서 정말 오랜만에 뵙는다. 너무 오랜만이다라고 했더니 ‘저도요’라고 해서 제가 반가웠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V부문 남자 예능상에는 ’미스터트롯‘ 김성주, ’아는 형님‘ 김희철, ’1박 2일 시즌4‘ 문세윤, ’놀면 뭐하니?‘ 유재석, ’방구석1열‘ 장성규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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