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석광이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배우 백석광이 ‘와이프로’로 연극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백석광은 “연극 부문 특성상 조금 설명을 드려야 할 거 같은데요 ‘와이프’는 폭력과 차별에 대한 저항을 담은 작품입니다. 작품을 하면서 알게된 점은 상대방을 잘 모를 때 이런 폭력과 차별이 발생하더라고요. 어쩌면 우리는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고, 서로 마음을 통해야만 차별과 폭력이 사라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참 좋은 곳이 있는데요, 그곳은 바로 극장입니다”라며 “뼈나 근육 같은게 굳으면 풀어줘야 하잖아요. (극장은) 마음을 풀어줄 수 있는 참 아름다운 공간입니다”라고 언급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서 공연, 예술계가 큰 타격을 입었고 저 역시 올해 첫 작품이 취소가 되었고, 1년 반 정도 준비한 작품이 취소가 되었는데요. 공연예술계 뿐만 아니라 다들 너무 힘드시죠. 이 시간 잘 이겨내고 웃으면서 극장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희망을 전했다.

아울러 “제 서툰 고백을 받아준 문가혜, 더 열심히 해볼게 사랑합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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