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으로 즐길 수 있는 '세숫대야 빙수'도 여럿이 있을 때나 반갑다. 기존 빙수는 혼자 디저트를 즐기는 '혼디족'들에겐 다소 부담스럽단 소비자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올 여름, '혼디족'들이 빙수를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 걸어다니며 마시는 빙수 

빙수는 그릇이 무겁고 숟가락을 써야 하니 앉아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이를 부담스럽게 느끼는 이들을 위해, 들고 다니며 간편히 먹을 수 있는 '마시는 빙수'가 출시됐다.

파리바게뜨는 어디서나 간편히 맛볼 수 있는 '마시는 컵빙수'를 내놨다. 테이크아웃 컵에 단팥, 우유, 얼음, 콩가루를 넣어 쉐이크 형태로 간 후 인절미를 고명으로 얹은 제품이다.

마노핀 역시 테이크아웃 '마시는 빙수'(마빙)를 내놨다. 오곡마빙, 밀크마빙, 망고마빙 3종으로 선택지가 넓다.

2. 아이스크림을 빙수로 

'빠삐코' '아맛나' 등 장수 아이스크림도 빙수로 재탄생되며 1인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본래 바 형태인 아이스크림을 컵 제형으로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은 1500원으로 홈플러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 

3. 편의점 빙수 

1인 소비자들의 단골가게, 편의점도 빙수를 내놓고 있다. GS25는 이번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회사 라벨리와 손잡고 '유어스 코코넛빙수'를, CU는 수박빙수를 내놨다. 이들 빙수는 양이 적당할 뿐 아니라 이색적인 맛과 재료로 눈길을 모은다. 

4. 배달 서비스 

큰 빙수를 밖에서 사 먹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배달서비스도 활발하다. '배달의 민족' 등 배달음식 앱을 통해 각종 가게의 빙수를 주문 가능하며, 이밖에도 롯데리아는 '고봉 팥빙수'와 '고봉 녹차 빙수'를 배달하기로 결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리아는 별도 보냉팩과 얼음팩을 함께 넣어 빙수가 녹는 문제를 해결했다. 

사진=파리바게뜨, 홈플러스, 롯데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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