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경찰관의 목 조르기 제압으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자, 사태가 터진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선 목 조르기 금지 명령을 통과시켰다.

로이터=연합뉴스

6일(한국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시의회는 경찰의 체포과정에서 목 조르기 금지 명령을 통과시켰으며, 앞으로 금지 행위가 일어나면 동료 경찰관이 보고하고 말려야한다는 조항을 넣었다.

2012년 이후 미니애폴리스에서 목 조르기로 체포된 400여명 중 65%가 흑인이었고, 지난 5년 동안 44명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합의 사항에는 대규모 군중을 통제하기 위한 화학물질, 고무탄 등의 무기를 사용할 때 경찰서장이나 지정된 부서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합의 조항들은 이날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법원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캘리포니아주는 주 경찰의 목 조르기 기술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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