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 완전체를 이룬 걸그룹 트와이스의 새 앨범 'MORE & MORE'와 동명의 타이틀곡이 지난 1일 공개됐다.

신곡은 발매와 동시에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장악했고 신보는 일본, 브라질,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해외 30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차트를 석권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또 2일 오후 국내 음반판매 집계사이트 한터차트 발표에 따르면 하루 만에 26만5280장의 판매고를 기록, 이로써 전작 'Feel Special'(필 스페셜) 의 15만4028장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무대 위 화려한 군무로 시선을 압도하고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친근한 매력을 선사하는 중인 'K팝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Q. 올해 간절히 바라게 되는 게 있다면?

나연: 제가 하고 있는 일에 계속 흥미를 느끼고 즐겁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이 마음이 유지가 됐으면 좋겠고, 늘 재미있게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사나: 팬, 멤버들, 스태프분들과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다 보니 더 같이 있고 싶어져요. 영원한 건 없겠지만 이 사람들과는 영원하고 싶어요.

지효: 건강을 잘 지키고 싶어요. 저희와 모든 분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시길 바라요.

채영: 새로운 콘셉트와 새로운 무대, 신선한 것들을 바라게 돼요.

쯔위 모든 면에서 더욱더 성장하는 트와이스가 되고 싶어요.

Q. 팀 활동을 제외하고 개인적 혹은 일상에서 점점 더 바라게 되는 것은?

나연: 저를 포함한 멤버들 모두가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연: 더 많이 예뻐지고 싶어요.(웃음)

모모: 강아지랑 같이 화보를 찍어보고 싶어요.

사나: 컴백을 할 때마다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염색을 많이 하는데 그러다 보니 머릿결이 많이 상해요. 탈색을 아무리 해도 머릿결이 안 상하면 좋겠어요.(웃음) 트와이스로 많은 일을 하다 보니 지나간 순간들을 많이 기억할 수가 없어서 아쉬워요. 최대한 다 기억에 남기고 싶어요.

지효: 운동 시간을 좀 더 갖고 싶어요. 그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져요.

미나: 평온함을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이요.

채영: 잠을 많이 자고 싶어요. 요즘 잠이 많아졌어요. 그리고 일상을 바꿔볼 수 있는 환기가 될 만한 시간도 갖고 싶어요.

 

Q. 미나가 합류해 완전체로 활동하게 됐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지효: 무엇보다 기쁜 마음이 가장 커요. 미나가 용기를 내줘 다시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기뻐요. 팬분들에게 저희 9명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행복해요.

채영: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가장 힘이 되는 게 멤버들인데 이렇게 미나 언니가 용기 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지난 활동 때 8명이 무대를 했는데, 미나 언니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거든요. 이번에는 9명이 무대를 꽉 채우게 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쯔위: 용기를 내준 미나 언니에게 고마워요. 트와이스는 9명일 때 가장 빛나는 것 같아요. 멤버 한 명 한 명의 빛이 모여서 더 큰 빛을 내는 것 같아요. 그 빛을 팬분들과 대중들께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정말 좋아요.

Q. 대중이 좋아하는 모습과 변화 사이에서 고민이 있을 것 같다.

나연: 멤버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지만, 개인적으로도 많이 생각해봤어요. 그렇다고 심각하게 고민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편은 아니에요.

지효: 많은 분들이 저희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좋아하신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조금씩 바꿔가는 중이에요. 저희만의 장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귀여움과 건강함을 잘 섞어서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앨범 판매량, 음원 성적, 유튜브 조회 수 등 모든 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트와이스만의 강점이나 노하우가 있나?

사나: 멤버들끼리 끈끈하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밝고 건강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오고요. 이 부분들을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다현: 노하우는 ‘트와이스와 원스(팬덤명)’라고 생각해요. 앨범 활동을 하려면 사전에 준비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고 많거든요. 그런데 멤버들의 마음이 너무 잘 맞아서 자연스럽게 이 일들을 하다 보니, 원스 분들도 그런 부분을 느끼고 사랑해 주시는 것 같아요. 덕분에 좋은 성적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힘든 순간이 생겨도 트와이스와 원스가 서로 의지할 수 있다는 것도 큰 힘입니다.

 

Q. 매번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대중의 기대가 부담으로 느껴질 때가 있을까?

나연: 예전에는 내심 결과를 기대하기도 하고 부담이 됐어요. 그런데 앨범을 내면 낼수록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준비하는 과정이 즐겁고 행복하면 나중에 나올 결과가 두렵지는 않았어요. 그 과정이 좋았다면, 만족감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더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지효: 부담으로 느껴질 때가 물론 있지만, 그런 부담감에 갇혀 있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팬분들과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대중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국내 활동이 없을 때도 꾸준히 온라인 콘텐츠를 내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새롭게 찍어보고 싶은 영상이 있다면?

모모: 외국인 멤버들과 한국에서 운전면허 따는 과정을 찍어서 콘텐츠로 내보고 싶어요.

지효: 팬분들이 원하시던 커버 곡 콘텐츠를 드디어 공개했는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보고 싶습니다.

채영: 챙의 브이로그를 만들어서 제 일상을 공유해보고 싶어요.

Q. 팬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근황이 있다면?

나연: 최근에 멤버별로 성격유형검사(MBTI)를 해보는 콘텐츠를 찍었어요. 저는 원래 MBTI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 촬영을 하면서 관심이 생겼어요.

정연: 요즘 지효, 미나와 넷마블 카드 맞추기 게임에 빠져있어요. 그리고 최근에 다이어트 식단을 시작했고, 탄산을 끊었어요.

모모: 최근에 팬분들께도 공개했는데, ‘부’라는 반려동물이랑 함께 생활 중이에요. 지금은 부를 돌보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요.

미나: 밤에 비 오는 소리가 좋아졌어요. 그래서 빗소리나 천둥 번개소리가 나오는 동영상을 들으면서 자고 있어요.

사나: 반신욕 하는 걸 좋아해서 입욕제인 배스 솔트에 빠져있어요. 그리고 자몽 향기를 안 좋아했는데, 요즘 저도 좋아할 수 있는 자몽 향기를 찾았습니다.

다현: 많은 팬들이 제 생일을 축하해 주셨어요.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전할까 많은 고민을 하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피아노를 치면서 ‘Feel Special’을 불렀어요. 원스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셔서 다행입니다.

 

Q. 2020년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나연: 팬분들과 만나고 싶고 그동안 못했던 공연이 제일 하고 싶습니다.

정연: 원스를 잘 만나지 못했는데 더 자주 만나고 싶고요! 올해는 멤버들과 광고도 더 찍어보고 싶어요.

모모: 우리 멤버들 모두 건강하고, 아프지 않고, 이번 활동도 재밌게 했으면 좋겠어요.

사나: 멤버들과 원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 화보도 한 번 더 찍어보고 싶습니다.

지효 트와이스와 원스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미나: 멤버들 그리고 모든 분들이 다치고 않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다현: 올해에는 원스 분들을 좀 더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채영: 2020년에는 트와이스와 원스가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운전면허증을 꼭 따고 싶어요.

쯔위: 트와이스로는 전 세계 원스들을 만나뵙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단 음식과 탄수화물을 줄이고 싶어요.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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