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홍성덕 부부가 함께 카레이싱을 배우며 취미생활을 즐기려다가 초대형 부부싸움 사태를 맞이한다.

사진=채널A '아빠본색' 제공

7일 밤 8시20분 방송될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올드카 러버’ 홍성덕이 아내 김지현을 태우고 강원도 인제의 한 레이싱 서킷을 찾는다. 홍성덕은 “카레이싱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아내와 취미 생활을 공유하고, 나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이곳에 도착한 김지현-홍성덕 부부의 뒤에는 헬멧을 쓴 멋진 남자가 따라왔고, 얼굴을 드러낸 그는 바로 연예계 대표 카레이서이자 배우 이세창이었다. 김지현은 이세창을 보고 “팬이에요”라며 활짝 웃었고, 이세창 역시 “저도 팬입니다”라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세창은 카레이싱 체험을 처음 해보는 김지현을 레이싱카에 태웠고, “지현씨께 안전벨트를 매 드리려면 제가 좀 껴안는 듯한 자세가 될 텐데 괜찮죠?”라고 물었다. 이에 홍성덕은 다급히 “제가 할게요, 제가”라며 ‘아내 방어’에 나서 폭소를 자아냈다.

체험 이후 김지현은 레이싱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교육을 받았고, 홍성덕은 아내를 위한 주행 연수 강사로 조수석에 앉았다. 하지만 스틱 운전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김지현에게는 클러치 밟기부터 난관이었고, 수 십번 시동이 꺼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처음에는 “그럴 수 있어”라며 너그럽던 홍성덕은 “어떻게 이걸 못 하냐?”라며 결국 폭발했고, 미안해 하며 눈치를 보고 있던 김지현 역시 “지금 나한테 짜증 낸 거야?”라며 날을 세웠다. “당신은 운전에 성의가 없어”라는 홍성덕의 타박에 김지현은 결국 “이래서 남편한테 운전 배우는 게 아니라고 했는데 다 때려치워!”라며 차에서 뛰쳐 나왔고, 서킷은 ‘분노의 도로’가 되고 말았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