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야외에서 즐기는 '파크콘서트' 무대 2개가 가을을 알린다. 벌써부터 사전 예매 열기가 뜨거워 제작사는 공연 추가에 나섰다.

 

 

잠실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파크콘서트'는 세계 최고 음악 페스티벌인 BBC 프롬스, 뉴욕필 센트럴파크 콘서트, 베를린필 발트뷔네 콘서트를 모티프 삼아 클래식 음악을 보다 많은 관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시작된 야외 클래식 음악축제다.

2010년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조수미, 정명훈, 미샤 마이스키, 리처드 용재 오닐, 유키 구라모토, 이루마, 스티브 바라캇, 클라츠 브라더스 등 세계적인 연주자가 함께하며 가을을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첫째 날인 9월9일 오후 7시에는 ‘장사익 파크콘서트’를 선보인다. 2013년 ‘조수미 파크콘서트’, 2015년 ‘정명훈 파크콘서트’를 잇는 거장 시리즈 세 번째 무대다. 인생의 희로애락과 진지한 성찰을 담아 진심으로 노래하는 소리꾼 장사익 공연의 1부는 우리의 고유 가락과 애잔한 정서를 바탕으로 소리판 친구들과 함께 노래한다. 2부는 삶의 애환을 담은 주옥같은 한국의 대중음악을 새롭게 편곡해 오케스트라와 함께한다.

 

 

둘째 날인 10일 오후 12시30분과 오후 6시에는 ‘디즈니 인 콘서트’가 열린다.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미녀와 야수' '라이온킹' '겨울왕국'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상을 보며 음악을 즐기는 디즈니 공식 프로덕션 콘서트다. 내한하는 디즈니 콘서트 싱어즈의 실감나는 연기와 노래, 차세대 거장 아드리엘 김이 지휘하는 디토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어우러진다.

‘디즈니 인 콘서트’는 2014년 첫 내한 이후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1만명 관객 규모의 대형 공연이 티켓 오픈 3주 만에 매진돼 같은 날 오후 12시30분 낮 공연을 추가했다. 전 관객에게 디즈니 종이 모자와 부채를 증정한다. 추가 공연은 6월29일 오후 4시부터 인터파크 티켓(1544-1555)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관객들은 취향에 맞게 의자가 제공되는 좌석, 1개의 원형 테이블과 4개의 의자가 제공되는 테이블석, 잔디밭에 자유롭게 착석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4만~8만원. 공연 문의: 1577-5266

 

사진= 크레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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