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in 코론’이 필리핀 해양 쓰레기 정화 활동 프로젝트로 의미있는 마무리를 선보였다.

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론’은 가구 시청률 5.3%, 7.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8.9%까지 치솟았다. 특히 2049 타깃 시청률은 2.5%로, 토요일 밤 9시대 최강자 프로그램임을 입증했다.

이날 이채영은 한식요리사 자격증 소유자답게 김재환이 잡아온 문어로 숙회를 준비했다. 잘 삶아진 문어 맛을 본 송진우는 "정글에 오기 전에 노량진에 다녀왔는데 거기서 먹은 거보다 훨씬 맛있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병만족은 김병만과 송진우, 노우진이 잡아온 크레이피시 세 마리를 바나나잎에 싸서 ‘크레이피시 찜’ 요리를 선보였다.

찜이 진행되는 동안 송진우와 이채영은 갑자기 홈쇼핑 쇼호스트 개인기로 경쟁이 붙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송진우는 이병헌 개인기는 물론, 난타 공연까지 본인의 온갖 개인기를 풀어놓았다. 이에 질세라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인 이영표, 축구 선수 출신의 노우진, 자칭 강서구 기성용 김재환, 여기에 김병만 족장까지 축구를 사랑하는 부족원들이 축구 리프팅 개인기에 도전했다.

노우진은 “축구 공이 물을 먹었다”며 2개 리프팅 밖에 못하자 병만족장이 나서 한번에 리프팅 15개를 성공시켰다. 뒤를 이어 “강서구의 기성용으로 불리웠다”는 김재환이 나와 리프팅 19개를 성공시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월드컵 축구영웅 이영표의 실력을 보여달라”는 요청이 쇄도했고, 이에 응답하듯 이영표는 카운팅이 무의미한 수준 높은 리프팅 실력을 선보여 모두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 장면은 이날 8.9%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개인기 퍼레이드가 끝난 후 병만족은 크레이피시찜 만찬을 즐겼다. 속살이 탱글탱글한 크레이피시를 맛본 김재환은 “입 안에 꽉 찬다. 바다 내음이 꽉 찬다”며 표정으로 그 맛을 표현했다. 러블리즈 예인도 한입 크게 베어 물며 "춤이 절로 나온다"며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너무 맛있었다. 고소하고 짭짤하고 탱탱함이 식감으로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션을 종료한 병만족은 환경을 지키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었다. 병만족장은 “그동안 정글의 법칙을 하면서 자연에게 받은 만큼 조금이라도 보답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의미있는 활동에 선뜻 나섰다. 평소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에 관심이 많았던 이영표 역시 “자연보호를 위한 정법팀 마음에 선뜻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병만족은 필리핀 마닐라 앞바다에서 해양 쓰레기 정화 활동에 나섰다. 여기에는 필리핀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모모랜드의 낸시가 특별 지원군으로 합류해 현지 언론 홍보 대사를 자처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쓰레기 더미에 자원봉사원들을 물론, 촬영 스태프들도 본업을 잠시 내려두고 쓰레기 치우기에 동참했다.

마지막으로 ‘정글의 법칙’에서 10년간 내레이션을 맡은 윤도현은 “코로나19로 인해 정글의 법칙이 잠시 휴식기를 갖게 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병만은 “휴식기동안 건강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준비할테니 기다려달라”고 전해 다음 시즌 ‘정글의 법칙’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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