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하니?’ 혼성 댄스 그룹으로 뭉친 유재석, 이효리, 비(정지훈)가 그룹명을 싹3로 확정 짓고 본격적인 활동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에는 혼성 댄스 그룹 멤버를 확정지은 유재석, 이효리, 비가 본격 데뷔를 앞두고 콘셉트 회의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놀면 뭐하니?’는 2부 기준 전국 9.6%, 수도권 10.4%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의 1분은 유재석, 이효리, 비 싹3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부캐 유두래곤, 린다G, 비룡을 확정하는 장면(19:37-38, 19:41)으로 무려 12.2%까지 치솟았다.

팀 결성 후 드디어 한자리에 모인 유재석, 이효리, 비는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설렘을 드러냈다. 제주살이와 서울 나들이 사이에 갭 차이를 느낀다고 고백한 이효리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느낌이다. 정체성에 혼란이 왔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 이효리, 비는 요즘 음악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는 핫한 프로듀서 지코와 박문치를 만나 함께 아이디어를 주고받았다. 또 두 프로듀서를 비롯해 여러 작곡가들에게 신곡을 의뢰했다. 이때 비는 싹3 신곡 블라인드 테스트에 참가할 야망을 보였다.

일주일 뒤 세 사람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위해 뭉쳤다. 이효리는 화려한 메이크업이 인상적인 교포스타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유재석은 이효리의 부캐 린다를 만들어냈다. 유튜브 방송에서는 10만 여명 시청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유재석, 이효리, 비는 이 가운데 올여름과 음악 차트를 싹쓸이하자는 의미인 싹3를 팀명으로 최종 결정했다.

재치만발 유저들의 부캐 작명 센스 역시 3인방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비는 가요계의 용이 되겠다는 의미가 담긴 ‘비룡’을 부캐 명으로 확정 지었다. 이효리는 “내가 나타나면 다 G린다?”라고 능청을 떨며 린다G를 부캐명으로 확정해 걸크러시 아우라를 뽐냈다. 유재석은 새로운 부캐 유두래곤으로 변신을 예고했다.

방송 말미에는 다음 주 싹3가 타이틀곡 후보를 들어보는 장면이 예고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효리는 코드 쿤스트와 만나 싹3가 아닌 린다G의 개인 노래를 만들고, 비는 ‘시무 20조’ 중 프로듀싱과 브뤠킷 다운을 금지했던 것과 달리 싹3 타이틀곡 만들기에 열정을 보여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고스타-유산슬-라섹-유르페우스-유DJ뽕디스파뤼-닭터유 등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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