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의 리더 강승윤이 눈부신 열일 행보로 2020년을 질주하고 있다.

강승윤은 6일 방송된 KBS 2TV ‘악(樂)인전’에서 '최연소 악(樂)인'으로 등장해 선배 송창식과 함춘호를 만났다. 강승윤은 탄탄한 실력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송창식의 마음을 열었고, 주옥같은 곡들의 레전드급 콜라보레이션을 완성했다.

이날 강승윤은 이상민의 바람에 따라 송창식을 마주했다. 앞서 이상민은 "최근에 노래를 들었을 때 나를 멈추게 하는 사람"이라며 강승윤을 꼽았고, 그의 '복면가왕' 무대를 눈앞에서 본 뒤 "음악의 깊이가 보통이 아닌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 시대 가왕인 강승윤이 레전드 가왕 송창식과 한 무대에서 콜라보를 하는 것을 꿈꾼다고 전했다.

이어 강승윤은 캠핑장에서 송창식을 처음 만나 직접 편곡해 재해석한 '담배가게 아가씨'를 기타를 치며 열창했다. 강승윤은 폭발적인 성량과 아름다운 기타 연주에 눈을 떼지 못한 송창식은 미소를 띤 얼굴로 "좀 하네"라고 칭찬했다.

또한 강승윤의 제안으로 세기의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 아름다운 가사가 인상적인 송창식의 '우리는'을 두고 두 사람은 호흡을 맞췄다. 먼저 송창식이 기타를 치고, 강승윤이 노래를 불렀다. 이후 송창식은 강승윤의 목소리 위에 화음을 넣었고, 그들의 하나 된 목소리가 산속에 울려퍼졌다.

강승윤, 송창식, 함춘호는 강승윤이 편곡한 '본능적으로'를 부르며 합을 맞췄다. 이 노래는 2010년 Mnet '슈퍼스타K2'에서 강승윤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된 특별한 곡. 후배의 곡을 불러본 경험이 없었다는 송창식의 파격 행보와 세 사람의 아름다운 화음에 강승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감격했다. 그렇게 세대를 초월한 2020년 버전의 '본능적으로'가 탄생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진심이 빛나는 하모니를 선보였다. 강승윤은 "너무 좋아하는 곡"이라며 송창식의 '나의 기타 이야기'를 함께 부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연필 손글씨로 빼곡하게 가사를 적어온 노트를 꺼내며 이날을 위해 얼마나 마음을 다해 준비했는지 보여줬다. 함춘호의 기타 연주가 곡의 중심을 잡았다. 송창식이 노래를 부르고 기타를 치며 곡을 이끌어가면 강승윤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덧입혀져 환상의 콜라보가 완성됐다.

한편 강승윤은 올 하반기 방영되는 MBC 새 미니시리즈 '카이로스'를 통해 연기자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또한 솔로 앨범도 준비 중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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