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배구여제‘ 김연경이 국내 무대에 복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연경과 흥국생명은 6일 연봉 3억5000만원에 복귀 협상을 마무리했다. 그의 국내 프로배구 복귀는 2009년 일본에 진출한 이후 11년 만이다. 이런 가운데 김연경이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복귀와 관련한 솔직한 속내를 밝힌다.

7일 오후 6시25분 방송되는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 신성록, 양세형, 차은우, 김동현이 김연경을 포함한 배구 간판스타들과 팀을 나눠 5:5 피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피구 게임은 몸풀기용으로 가볍게 시작한 것임에도 김연경과 멤버들은 물론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 고예림 선수까지 승부욕을 활활 불태웠다. 특히 현역 ‘배구 황제’ 김연경과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 고예림 선수들의 피구 실력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이들의 피구 대결에는 ‘오복성 패스’ ‘만리장성 기술’ 등 애니메이션에서나 나올 법한 현란한(?) 기술이 난무해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고 전해진다.

이어 펼쳐진 배구 대결에서는 멤버들 역시 국가대표 못지않은 승부욕을 자랑했다. 예능감을 싹 뺀 ‘진짜’ 배구 대결에 김연경은 물론, 선수들까지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기 시작했는데 대결이 점점 과열되면서 김연경은 ‘식빵 주의보’를 발령, 주장다운 리더십을 펼치며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날 배구 경기에서는 멤버들은 물론이고 선수들까지 경기에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김연경은 국내 복귀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국내 복귀설이 언론에 보도되기 전 진행된 ‘집사부일체’ 촬영 현장에서 “국내 복귀에 대한 생각이 있냐”라는 신성록의 질문에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은 것. 처음 듣는 김연경의 속마음에 멤버들 모두 깜짝 놀라했다는 후문이다.

사진= SBS ‘집사부일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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