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계 이단아' 김민아가 ‘아형’에서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뉴스에서 좀 놀았高’에서 전학 온 안현모, 신아영, 김민아가 전학생으로 출연, 토요일 밤을 웃음으로 수놓았다.

특히 김민아는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으로 등장, 프리랜서 기상캐스터로 활동해 온 이야기부터 그 이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꾸밈없고 유쾌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즉석 아형뉴스’에서는 김민아가 기상캐스터로서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기도 했다. 김민아는 대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멤버별 날씨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재치 넘치는 멘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강호동에게는 “거대한 태양이 떠 있어서 오늘도 맑을 것.”이라고 말한 뒤 이상민에게는 “한 줄기 빚이 아닌 한 줄기 빛이 비추고 있다”고 전했으며 서장훈에게는 “고도가 높아 미세먼지 없이 맑은 하늘. 하지만 왠지 모르게 쓸쓸함이 비추고 있다”고 멘트를 이어가 모두를 들었다 놨다 하는 센스를 발휘한 것.

또한 ‘아는 형님’ 입학의 필수 코스인 입학신청서에서 김민아는 자신의 별명을 ‘코커’라고 소개했다. 일전에 조커 분장을 한 적이 있는데 “코리안 조커”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이어 “실제로 내가 코도 크다”라고 필터 없는 솔직함으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장래희망에는 “롱런의 아이콘”이라고 밝혔으며 임하는 각오로는 “제 아버지 소원이었어요. 효녀됐다”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JTBC 기상캐스터로 오랜 시간 활동하며 아버지가 ‘‘아는 형님’에 안 나가느냐’고 자주 물으셨었다는 것. 김민아는 “평생을 일해도 ‘아는 형님’ 출연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었는데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아버지가 너무 설레실까봐 얘기 하지 않았다. 나중에 보면 놀라실 것”이라며 출연에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이어진 ‘아형 장학퀴즈’에서 ‘아는’ 팀의 첫 주자로 나선 김민아는 씨스타의 ‘러빙유’ 안무 영상을 본 뒤 열심히 춤을 췄지만 이상민은 “이런 춤은 처음 본다며” 난색을 표해 현장이 웃음 바다가 되기도 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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