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라큘라'가 지난 7일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폐막했다.

4년만에 초호화 캐스팅으로 돌아온 뮤지컬 '드라큘라'는 프리뷰 티켓오픈 당시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 공연기간 내내 예매처 1위를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또한 예매처(인터파크 티켓 기준)에서 줄곧 평균 9.7점의 높은 평점을 유지, 흥행과 작품성 모두를 거머쥐었다.

초연부터 함께 한 드라큘라 역의 김준수는 “스스로도 단연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는다”고 할 정도로 애정을 쏟으며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을 압도했다. 레전드의 귀환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류정한은 오리지널 캐스트로서 풍부한 성량과 중후하고 묵직한 음성으로 매혹적이고 탄탄한 드라큘라를 선사하며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드라큘라’에 첫 도전한 전동석은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애절한 눈빛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드라큘라의 로맨스를 극대화했다.

드라큘라와의 운명적인 사랑에 휩싸이는 미나 역의 조정은, 임혜영, 린지는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 앞에서도 연인 조나단을 향한 지조와 드라큘라를 향한 연민을 동시에 보여주는 입체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반 헬싱 역의 강태을, 손준호와 조나단 역의 이충주, 진태화, 루시 역의 이예은, 김수연, 렌필드 역의 김도현, 조성린까지 주·조연 배우 모두 각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으로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내며 관객들을 판타지의 세계로 이끌었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안전 조치로 3주간 공연을 중단했던 '드라큘라'는 재개 이후 모든 관객과 스태프의 마스크 착용, 열화상 감지 카메라 설치 그리고 전 관객을 대상으로 한 문진표 작성 등 방역 시스템을 운영하며 안전하게 공연을 마무리했다.

사진=오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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