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아빠' 박지헌이 여섯째 소식을 전했다. 

 

V.O.S 박지헌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부부에게 여섯째 아이가 생겼다"고 밝혔다.

박지헌은 여섯째 임신 소식을 전하기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지헌은 "사실 아이가 이렇게 많다고 해도 막상 살고있는 저희는 그리 많다는 걸 느끼질 못한다. 대부분은 분주해서 더 즐겁고 더 채워지는 에너지같은게 있어서 괜찮다"면서도 "공감받을 수 없는 삶이기도 하고 뭔가 점점 더 멀어지는 느낌에 여섯째 아이 소식을 어떻게 전할지 더 조심스럽고 계속 어려웠다"고 적었다.

박지헌은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부족하지만 저희 부부의 진심과 좋은 모습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 귀한 아이들 올바른 양육과 사랑으로 잘 키워내겠다"고 전했다. 현재 박지헌의 아내 서 모씨는 임신 2개월째로 8개월 후 출산 소식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박지헌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다소 거친 표현으로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누리꾼들의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박지헌은 이와 관련해 아내와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박지헌은 "아내는 저한테 더 심한말도 한다. 서로 웃으면서 저한테 맨날 저리 꺼지라고 하고 욕도 한다. 그래도 예쁘고 매일 한 시간 이상 서로의 하루를 대화하고 여전히 서로 엄청 사랑한다"며 "자꾸 저보고 공인이라고 하시니까 앞으로 그런 건 안 올리겠다. 제발 악플 좀 그만 달아달라"고 부탁했다.

 

다음은 박지헌의 글 전문이다. 

부디 축하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올립니다.
실은..저희 부부에게 여섯째 아이가 생겼습니다.
8주된 사진인데 이제 작은 팔다리 생겨나고 있는 때라합니다.
사실 지난주는 입덧때문에 힘들었던 아내가 매운음식이 먹고싶다고 해서 밖에 나갔던 날이 바로 지난번 도루묵찌개먹던날입니다.

여섯째야말로 아내의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고 부모님을 비롯한 우리 가족들은 그런 아내의 헌신이 마음에 너무 어려웠지만 그깊은 마음을 이제는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아이가 이렇게 많다고해도 막상 살고있는 저희는 그리 많다는걸 느끼질 못합니다. 지칠때도있고 어떨땐 힘들어서 부둥켜 울기도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분주해서 더 즐겁고 더 채워지는 에너지같은게 있어서 괜찮습니다. 이 모든게 이미 세상에는 너무 공감받을 수 없는 삶이기도 하고 뭔가 점점 더 멀어지는 느낌에 우리는 이 여섯째아이 소식을 어떻게 전할지 더 조심스럽고 계속 어려웠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난주는 저희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모든 가족들이 참 많이 놀랍고 혼란스러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물론 지금은 서로통화하고 웃어넘기고 모두 아무렇지않습니다^^ 그러던중 오늘 아침 아내가 아이 소식을 지금 바로 알리는게 맞을듯하다며 다내려놓고 지켜보자며 저에게 글을 부탁합니다.
아내의 삶이 세상과는 많이 다르게보일순있지만 그안에서 또다른 기쁨과 행복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아내에게 응원의 마음 부탁드립니다.
아내는 지금도 저를 위로하고 그냥 더잘살자며 웃어내는 참크고 넉넉한 마음의 여자입니다.
부족하지만 저희부부의 진심과 좋은모습에도 관심을가져주시고 이귀한 아이들 올바른 양육과 사랑으로 잘 키워낼테니 정말 진심어린 관심이라면 부디 자세히 지켜봐주셨으면합니다. 8개월후면 새로운 생명을 또 만나게됩니다. 먼저는 아내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이제 저희 부부는 더 아이들에게 집중하겠습니다. 서로 더협력하고 더열심히 희생해서 그래서 더 행복해지는 그런삶을 꼭 잘 살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박지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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