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6개국 129개 도시를 취항하는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이 꼽은 올 여름 최고 여행지는 어디일까.

30일 대한항공은 객실승무원 5000여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을 비롯해 '우정여행' '가족여행' '신혼여행' 4개 부문에서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지를 선택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혼여' 부문에서는 비행기로 불과 1~2시간의 지리적 근접성과 저렴한 항공요금을 어필하고 있는데다 맛있는 먹거리, 힐링을 위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일본의 인기가 높았다. 도쿄(14%), 오사카(8%), 후쿠오카(4%)가 각각 1위, 4위, 6위에 선정됐다.

명소들이 즐비한 낭만의 유럽 도시 파리(10%)는 2위, 여행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으며 관광·음식·쇼핑·유흥에 있어 가성비가 높은 방콕(8%)이 3위, 태평양의 푸른 바다와 섬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녔으며 편리한 언어 사용, 다양한 액티비티 참여 등이 장점인 하와이가 5위를 차지했다.

하와이는 전체 응답자 중 22%의 지지를 얻어 올여름 최고 여행지 1위로 선정됐다. 방콕과 파리는 각각 9%, 6%를 차지해 2위, 3위에 올랐다. 하와이는 '가족여행'과 '신혼여행'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우정여행' 부문 2위, '혼여' 부문 5위 등 전 부문에서 많은 추천을 받았다.

 

여행자들의 성지 방콕(왼쪽)과 천혜의 섬 하와이

'우정여행' 부문에는 여행자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방콕이 전체 응답자 중 23%를 차지해 1등에 올랐다. 하와이(9%), 파리(6%) 순으로 집계됐다.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발리(6%)는 우정여행지 4위에 선정됐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화려한 도시 라스베이거스(6%)는 5위에 선정됐다.

하와이(29%)에 이어 '가족여행' 부문에서 2위, 3위에 오른 도시는 취리히와 방콕이다. 취리히(9%)는 알프스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점이 많은 추천을 받아 2위에 올랐다. 3위에 오른 방콕(6%) 이외에도 다낭(4%), 발리(4%), 나트랑(4%), 괌(3%) 등 휴양지가 10위 내에 선정됐다.

'신혼여행' 부문은 하와이가 전체 응답자 중 44%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는 14%를 차지해 2위에 올랐다. 파리(6%), 로마(5%), 취리히(4%)가 뒤를 이었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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