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외출이 두려워지는 요즘. 사람은 물론이고 동물도 입맛을 잃고 기력이 저하될 수 밖에 없다. 더운 여름을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무사히 보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케어가 필수다. 더위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 질병에 노출될 확률도 자연스레 높아지기 때문.

특히 반려견과 반려묘는 땀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스스로 체온 조절이 힘들다. 사람보다 2~3도 정도 체온이 높아 더위에 취약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사진=울지마마이펫

기분좋은 산책, 여름 산책 후 진드기 제거는 필수

뜨거운 태양도 이겨내고 기분좋게 산책을 다녀왔다면 사후 관리가 필수다. 스트레스 관리 차원에서 산책은 불가피하지만 더위로 인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기온과 지열이 급격히 올라가는 시간대를 피해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산책을 나가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 산책 시에는 진드기나 벼룩 등의 벌레가 피모에 달라붙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벌레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풀숲이 우거지는 경우가 많아 진드기나 벼룩 등이 반려동물의 털 속으로 파고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진드기나 벼룩은 가려움증과 같은 피부병 또는 바베시아, 라임병 등의 심각한 진드기 매개 전염병을 야기할 수 있다. 미처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 벌레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씻겨주는 것도 중요하다. 울지마마이펫 ‘퇴치비누’는 극심한 가려움과 여러 감염병을 유발하는 진드기나 벌레를 잡아주어 가려움 완화에 도움을 주는 반려동물 전용 클렌징 솝이다. 자연유래성분으로 사람보다 예민한 반려동물의 피모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케어해 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열사병 예방하는 체온 조절, 긴급조치 방법 알아두기

더위가 심해질수록 반려동물의 체온조절에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반려동물들은 피부에 땀샘이 거의 없어 더위를 타기가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온 다습한 여름에는 반려동물의 열사병을 조심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체온은 평소 38~39℃로, 체온이 40℃ 이상 올라가면 열사병으로 판단한다. 열사병은 주로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고온의 환경이나 차 안에 방치된 경우, 그늘이 없는 곳 또는 마실 물이 부족할 때 등과 같은 상황에서 발생하기 쉽다. 열사병은 심각한 장기 손상과 뇌에 열 손상을 일으키는 등 반려동물의 치명적인 상황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반려동물이 열사병에 걸렸을 경우 호흡이 빨라지며 침을 흘리며 헐떡이거나 심박수가 빨라지고 구토나 설사, 발작이나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즉시 시원하고 그늘진 곳으로 옮겨야 하며 시원한 물을 뿌리고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낮춰 주어야 한다. 이때 얼음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반려견도 체력관리, 식중독 유의하며 보양식으로 기력 보충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 또한 식중독에 걸릴 수 있어 먹거리 관리에 유의한다. 덥고 습한 환경에 사료를 보관하면 지방 산화가 일어나 부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서늘한 곳에서 밀폐 용기를 사용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철엔 높은 온도로 인해 반려견이 소화력과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입맛을 잃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지방 함유가 적은 사료를 급여하거나 고기능성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여름철엔 반려견의 체온이 급격하게 올라 탈수 현상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수분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습식 푸드나 보조 식품 공급을 권장한다. 혹은 기력을 북돋아줄 수 있는 보양식 또는 영양제 등을 챙겨 먹이는 것도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름 보양식 대명사인 닭백숙은 물론 오리고기, 한우 사골, 전복 등 사람에게도 인기 높은 음식도 반려동물들을 위한 보양식 재료로 인기가 높다. 다만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나트륨 섭취에 취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염분을 빼고 조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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