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 라이프'가 대세 반열에 오른 여름, 페이스북을 장악할 키워드는 바로 ‘맛’과 ‘휴양’이었다. 페이스북이 다가오는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와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18세 이상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의 키워드 및 체크인 내용을 분석한 결과, 여름 중 페이스북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체크인 장소는 ‘레스토랑’ ‘해변’ ‘공항’ ‘카페’ 그리고 ‘호텔&리조트’ 순이었다. 특히 휴가와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급증하기 시작하는 시기는 7월 초로 나타났으며, 8월 초에는 일상을 벗어난 휴가 및 날씨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몸매 관리와 관련된 열띤 대화를 나눴다. 물놀이, 축제 등으로 뜨거운 열기가 도사리는 휴가철에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한 ‘칼로리 소모’ ‘운동 시작’ 등 다이어트와 관련성이 높은 키워드의 사용이 두드러졌다.
 
해외 여행이 매년 급증하고 있어도 아직까지 페이스북에선 여름 휴가 장소로는 해외보단 국내 여행지를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조사 대상자 중 절반 이상이 ‘부산’ ‘제주도' ‘인천’ 순으로 바닷가에 위치한 도시들을 많이 언급했다.
 
남성과 여성은 서로 다른 피서지를 선호하는 현상을 보였다. 남성은 ‘계곡’ 또는 ‘캠핑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여성은 ‘워터파크’ 및 ‘호텔 수영장’과 연관성 있는 대화를 많이 나눈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원피스’ ‘#비키니’ ‘#래쉬가드’ 등 여름 패션에 대한 해시태그 또한 ‘#아이스크림’ ‘#아이스아메리카노’ ‘#빙수’ 등 여름 음료 및 디저트 관련 해시태그가 여성 사용자들로부터 널리 사랑 받았다. 
 
페이스북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시원한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는 6월초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행 패키지 온라인 예약 및 구매 등을 진행할 때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비중 또한 57%에 달했다. 이중,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전환율이 가장 높은 요일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 페이스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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