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개봉을 앞둔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감독상, 여우주연상 수상작 '팡파레'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영화 '팡파레' 포스터

'팡파레'는 예기치 못한 살인사건에 휘말린 다섯 빌런이 오직 살기 위해 벌이는 악몽보다도 더 끔찍하고 잔인한 하룻밤을 그린 본격 생지옥 스릴러다. 데뷔작 '가시꽃'(2013)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박찬욱, 김기덕을 잇는 잔혹 미학”이라는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이돈구 감독의 차기작이다. 

'슬기로운 감빵생활'부터 '김과장''시그널' 등 장르불문하고 다양한 도전을 펼치는 배우 임화영이 미스터리 악녀 제이로 변신했다. 영화 '특별시민' '원라인' '가려진 시간'부터 OCN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 박종환이 소심한 악당 희태 역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배우, 감독 등 여러 영역에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는 남연우가 독한 악당 강태 역으로 분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영화 '사돈의 팔촌' '분장' '초미의 관심사' 등을 통해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박세준이 병맛 악당 백구로, 제23회 준사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소통과 거짓말',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창작지원상 수상작 '해피뻐스데이'의 감독 이승원이 모태 악당 쎈으로 분했다.

이번에 공개한 티저 포스터는 화려한 컬러 퍼레이드가 펼쳐져 시선을 끈다. 다섯 빌런, 임화영, 박종환, 남연우, 박세준, 이승원의 개성 넘치는 모습 위로 폭죽이 터진 듯한 효과가 강렬하다. 

여기에 칼, 해골, 입술, 뱀, 권총 등의 이미지들이 마치 협박, 폭력, 의심, 공모, 살인 등을 암시하듯 배치되어 있어 다섯 빌런의 잔인한 밤을 암시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죽을 때까지 오늘 일 만큼은 잊혀지지 않을걸?”이라는 카피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팡파레'는 오는 7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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