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신입 구직자들은 올해 상반기 평균 7.1회 입사지원 해 1.8회 서류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체 신입 구직자 4명 중 1명은 상반기에 한 곳에도 입사지원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가 신입 구직자 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직자 중 73.0%가 ‘상반기에 입사지원 했다’고 답했다.

반면 4명 중 1명인 27.0%는 ‘올 상반기에 한 곳에도 입사지원 하지 않았다’며 ‘학점 등 스펙 준비가 부족해서(44.4%)’와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 상반기에 채용을 진행하지 않아서(35.9%)’ ‘양질의 공고가 적어서(26.1%)’ 등을 이유로 들었다.

상반기에 입사지원 한 신입 구직자들은 현재까지 평균 7.1곳에 지원해 1.8회 서류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지원 횟수를 구간 별로 살펴보면 ‘5회 이하(68.1%)’로 지원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6회~10회(17.8%)’와 ‘11회~15회(2.1%)’ 지원했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신입 구직자들이 지원한 기업 형태는 ‘중소기업(60.6%)’이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36.3%)’과 ‘공기업/공공기관(20.9%)’ ‘대기업(19.3%)’ ‘외국계기업(4.7%)’순이었다.

서류전형 합격 횟수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모두 불합격’이 34.5%로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1곳(24.5%)’ ‘2곳(18.3%)’ ‘3곳(10.7%)’ 순으로 합격했다는 답변이 많았다.

서류전형에서 ‘모두 불합격’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43.9%)’ ‘학점 등 스펙이 좋지 않아서(24.2%)’ ‘자기소개서/이력서 준비가 허술해서(19.7%)’ 등을 꼽았다.

한편 신입 구직자들이 상반기 취업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준비한 항목은 ‘자기소개서/이력서(57.5%)’였다. 이외 ‘학점 등 스펙(46.5%)’과 ‘인턴/대외활동 등 직무 관련 경험(31.6%)’도 상반기 취업을 위해 준비한 중요 항목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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