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6'의 두 번째 작품 ‘킬 미 나우’가 5월1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다.

캐나다 유명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의 최신작으로 선천성 장애를 지닌 17세 소년 조이와 헌신적인 아버지 제이크의 갈등을 통해 삶에 대한 욕구, 가족을 위한 희생과 죽음, 인간다운 삶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부자를 연기할는 네 배우를 소개한다.

 

이석준(왼쪽)과 윤나무

 한때 촉망 받는 젊은 작가였으나 아내와 사별 후 장애 아들을 보살피느라 자신의 꿈을 포기한 아버지 제이크는 아들을 여전히 어린 아이로 인식함으로써 갈등을 겪는다. 아들의 신체적 변화와 돌발행동에 당혹스러움과 걱정이 많은 데다 조이와 떨어져 지내는 게 불안하다. 결국 독립 문제로 조이와 다투게 되고 불쑥 들이닥친 불행과 마주하게 된다.

 

1. 이석준-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를 종횡무진 누벼온 ‘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 이석준이 제이크 역을 맡아 작품의 무게중심을 잡는다. 뮤지컬 ‘신과 함께 가라’와 연극 ‘썸걸즈’를 통해 연출가로도 데뷔한 이석준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어떻게 구현할 지가 관심거리다.

 

2. 배수빈- 드라마, 영화에 이어 연극배우로 영역을 확장한 배수빈은 ‘광해 왕이 된 남자’ ‘프라이드’ ‘이상 12월12일’로 무대 적응력을 마쳤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대학로 관계자 및 관객의 호응을 사는 중이다. 부드럽고 섬세한 연기에 능한 그가 자신을 상실해버린 아버지의 부성애, 안타까움을 얼마나 밀도 높게 소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배수빈(왼쪽)과 오종혁

조이는 염색체 이상으로 선천성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휠체어에서 생활하며, 의사 전달조차 제대로 할 수 없다. 매일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조이는 자신을 보살펴주는 아버지의 방식이 불만이다. 17세 성인이 되면 친구와 함께 독립할 계획을 아버지 몰래 품고 있다.

 

3. 오종혁- 2000년대 인기 보이그룹 리더에서 뮤지컬배우로 터닝한 오종혁은 ‘그날들’ ‘블러드 브라더스’ ‘공동경비구역 JSA’ ‘웨딩싱어’ ‘쓰릴미’에 출연하며 토대를 탄탄히 구축했다. 지난해 연극 ‘서툰 사람들’ ‘프라이드’에 출연하는가 하면 올해 영화 ‘무수단’에 참여하며 전장위 연기자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자신의 나이대와는 다르지만 17세 소년의 해맑음과 환한 미소를 담아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4. 윤나무- 대학로의 차세대 스타 윤나무는 공개된 포스터에서부터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소년의 간절함을 담은 서정성으로 눈길을 붙든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 ‘카포네 트릴로지’ ‘히스토리 보이즈’, 뮤지컬 ‘로기수’ ‘풍월주’ ‘사춘기’ ‘블랙메리포핀스’ ‘아가사’ 등 화제작에 연이어 주연을 맡으며 라이싱 스타로 부상했다.

 

지난 6일 인터파크 티켓과 연극열전 사이트를 통해 2차 티켓을 오픈한 ‘킬미나우’는 4월24일까지 예매 시 얼리버드 혜택을 적용받아 30% 할인 가격으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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