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급반등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52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가지수가 바닥을 찍던 지난 3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시켜 프로그램 매매가 현물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날 코스피200선물이 전일 종가 265포인트에서 278.4포인트로 13.4포인트(5.05%) 상승한 뒤 1분간 지속됐다. 오전 11시 2분에는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150선물은 전일 종가 1076.5포인트에서 1143.5포인트로 6.21% 상승한 뒤 1분간 지속됐다.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날 종가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되며 향후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코스피시장에서는 6번, 코스닥시장에서는 5번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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