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게임쇼가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지스타 2020’이 온라인, 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한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온라인으로 전환 가능한 주요 프로그램들은 전환하고, 제한적인 오프라인 운영을 결정했다. 올해 참가 접수는 온라인을 통해서가 아닌, 주최사 협의 후 확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기존과 달라진 방역 및 전시 가이드를 공유하고 관람객 관리 운영 정책 등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이용자 대상의 일반전시(BTC)관 오프라인 운영은 최근 전국적으로 시행된 전자출입명부(KI-Pass) 도입을 포함해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다. 참관객 밀집도 관리를 위한 행사장 공간 구분 및 세분화, 사전 예약제 운영, 시간대별 최대 동시수용 인원 제한 기준 마련 등 관람객 관리 방안도 세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 세부 계획은 8월 말 공개된다.

참여가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선 오프라인 현장에 지스타 미디어 스테이지와 스튜디오를 마련한다. 이 곳에서 게임과 관련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세션 역시 별도로 운영된다.

업체간공간인 BTB관의 경우 해외 바이어, 퍼블리셔의 현장 방문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비즈니스 매칭 후 온라인 화상회의가 진행되는 시스템으로 구축한다. 지스타 게임 컨퍼런스(G-CON) 역시 온라인 전환을 결정하고 세부 운영 방식을 논의 중이며 기타 부대행사와 연계행사도 온라인 전환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조직위는 신작 게임 발표, 소개뿐만 아니라 예능 방식의 트랜디 콘텐츠, e스포츠 대회까지 다양한 포맷도 시도한다. 9월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정기적 방송 및 영상 콘텐츠 업로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11월 본 행사 기간 동안에는 현장 라이브 방송으로 전환하고 미처 방문하지 못한 관계자 및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지스타 2020은 부산 벡스코에서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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