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가구 500만 시대를 맞아 싱글족들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2010년 422만 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23.9% 수준이었던 1인가구는 매년 빠르게 증가해 2015년에는 520만 가구로 100만 가구 가까이 증가했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에 금융업계에서도 1인가구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1인가구를 위해 선보이고 있는 맞춤 상품을 살펴봤다.

  

카드사들은 1인가구가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할인이나 적립을 더해주는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에서 출시한 ‘올포미(All for me)’ 적금·카드 패키지는 지난 2월 말 기준 30만좌를 돌파했다. 올포미카드는 고객이 이용한 업종별 금액 순으로 높은 할인율이 자동 제공된다. 빅데이터로 개인별 소비성향을 분석해 주로 사용하는 업종별로 높은 할인혜택을 자동으로 부여한다. 대형할인점·온라인쇼핑·홈쇼핑·편의점·병의원·대중교통·이동통신 주요 7대 업종에서 매월 고객 이용 금액이 큰 순서대로 자동 5~10% 차등 할인율을 적용된다.

KB국민카드는 1인 가구의 카드 이용행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트렌드 조사를 바탕으로 싱글들의 이용이 많은 업종에 혜택을 집중하는 ‘청춘대로 일코노미 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40만 원 이상일 경우 편의점 이용금액의 20%를 최대 1만 점까지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전월 이용실적이 80만 원 이상일 경우에는 월 최대 2만 점까지 적립된다. 음식점, 택시, 인터넷 쇼핑몰, 통신요금 자동이체, 전기·수도·도시가스 요금을 내면 이용금액의 5%(최대 각 1만점)가 포인트로 쌓인다.

NH농협카드는 지난 4월 1인 가구 맞춤형 상품인 ‘NH쏠쏠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편의점·커피·외식·베이커리·온라인쇼핑·휘트니스·반려동물·영화·세탁·대중교통 등의 업종에서 이용 시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12%까지 할인해준다.

삼성카드에서 출시한 모바일 특화카드 ‘CU·배달의 민족 삼성카드 taptap’은 혼밥족을 위한 배달앱 특화카드다.

젊은 층을 타겟으로 만든 이 카드는 CU에서 결제금액 1500원당 200원 할인, 배달의 민족에서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할인, 음식점·주점 업종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할인, 대중교통 결제금액 1000원당 100원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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