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8연패가 눈앞에 다가왔다.

AP=연합뉴스

17일(한국시각) 독일 브레멘 베저스타디온에서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가 열린다.

뮌헨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대망의 리그 8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최종라운드인 34라운드까지 3경기가 남았지만, 뮌헨은 이 경기를 끝으로 우승 경쟁을 마무리지으려고 한다.

뮌헨의 상대 브레멘은 현재 17위로, 강등 위기에 놓였다. 이른바 ‘강등 버프’가 터질 수 있지만, 뮌헨은 2012년 리가 토탈컵 승부차기 패배 이후 단 한번도 브레멘을 상대로 진 적이 없다.

AFP=연합뉴스(레반도프스키)

또한 지난 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토마스 뮐러가 라인업에 복귀한다. 레반도프스키는 올시즌 리그에서 28경기 30득점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 공격수임을 입증하고 있다. 뮐러 역시 올시즌 20개의 어시스트를 쌓으며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뮌헨은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7시즌째 분데스리가 왕좌에 차지했다. 강력한 라이벌 도르트문트는 현재 승점 66점으로 리그 2위에 올랐고, 자력으로 뮌헨(승점 73점)을 따라잡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국시각으로 17일 새벽, 뮌헨이 리그 우승트로피인 마이스터 샬레를 또 한번 손에 쥘 수 있을지, 우승 축하 기념으로 맥주 샤워를 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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