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마스터(27‧본명 박주영)

 

 

1. 차

내 발이 되어주는 차(별명 돼지) 벌써 10만km가 가까이 다가왔다.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잘 달려줘서 너무 고맙다.

 

2. 피아노

어렸을 때 아버지의 강요로 피아노학원에 다녔다. 피아노학원에 다니면서 ‘왜 여자들이 하는 걸 남자인 내가 해야만 하는 거지??’라는 생각하며 아버지를 원망했다. 하지만 학교 음악실에서 우연히 피아노를 쳐봤는데 여자애들의 눈빛이 달라지는 것이 아닌가?! 그때부터 아버지에게 항상 감사히 생각하며 집에 있는 피아노로 시간이 날 때 마다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궁금하면 인터넷에 찾아보시길...ㅋㅋㅋㅋ

 

3. 인터넷 방송

지금의 나를 이 자리에 있게 만들어준 소중한 공간이다. 인터넷 방송을 하며 시청자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나와 같은 꿈을 가졌음에도 아직 인터넷 방송의 멋을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해보길 추천한다.

 

4. 키보드

우리 같은 '게임전투민족'들은 게임 환경에 대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키보드가 좋지 않으면 동시키 입력이 되지 않아 키를 눌러도 스킬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큰맘 먹고 구매한 키보드를 가지고 항상 게임을 한다. 기계식이라 사각사각 눌리는 소리와 마치 격투게임을 하는 것처럼 경쾌한 타건감이 예술이다.

 

5. 스타크래프트

누군가 “가장 잘하는 게임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아마 “제일 오래한 만큼 잘하는 게임이 스타크래프트”라고 말할 것이다. 방송 시작도 스타크래프트로 했고 내가 했던 게임 중 시청자분들이 가장 좋아 했던 것도 바로 스타크래프트다. 리마스터 버전이 곧 출시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6. 한정판

나는 방송에서까지 어렸을 때 포켓몬스터 빵을 먹으면 주는 일명 ‘띠부띠부씰 스티커’를 151개 다 모아서 인증한 적이있다. 그만큼 수집 하는걸 굉장히 좋아하는 콜랙터 덕후다. 그래서 그런지 리그오브레전드 스킨만 보면... 지갑에 자꾸만 손이 간다. 다 모으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다 구매하기에는 수백만 원이 필요하다. 그래서 ‘한정판 스킨만 구매하자!’ 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구매한 금액만 200만원이 넘는다... 하... 하지만 후회는 없다!

 

7. 승부욕

5살 때부터 사촌형을 따라 오락실에 다녔었다. 5살 꼬마가 오락실에서 초등학생 형들한테 게임을 지면 울고 난리도 아니였다. 지금도 게임에서 패배하는 것을 참지 못한다. 이길 때 까지 도전하고 또 도전한다. 그래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게임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다. 게임을 잘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해라!

 

8. 책

해리포터 이후로 책을 읽은 적이 없다. 그만큼 책과 담을 쌓아두고 있었던 내가 군대에서 책을 읽어보자 라고 다짐하고 전역할 때까지 읽었던 권수가 50권이 넘는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읽었던 책이 영화화 되었을 때 내가 상상한 것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너무 좋다.

 

9. 커피

커피를 진짜 너무너무 좋아한다. 커피는 별다방이 최고야 라고 생각했던 내가 지금은 커피 맛집을 찾아다닌다. 깊고 은은한 향 고소하고 시큼한 산미... 지금 10PICK 작성하는 이 순간에도 커피와 함께한다.

 

10. 노래방

마이크 잡는 일이 직업인 내가 노래방 마이크만 잡으면 아직도 손이 떨린다. 학창시절 때도 음악수업 가창시험이 세상에서 제일 싫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회식 할 때 노래방 간다고 하면 없던 제사가 떠오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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