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가 한창인 요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홈 가드닝이 힐링 취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관상용 식물이나 공기정화 식물 외에 바질과 로즈마리 등 허브나 상추, 방울토마토 등 식용 식물을 키워내는 홈 가드닝을 통해 초록색이 주는 시각적인 효과로 마음이 편안해지고 우울증도 예방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진=이자벨마랑

더불어 홈 가드닝 활동에 걸맞은 룩이나 데일리룩에 활용이 가능한 변형된 가드닝 패션으로 연출할 수 있다. 홈 가드닝 패션은 활동 범위에 따라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홈 가드닝 무드를 더한 데일리룩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사진=마이 로맨시크, 프레드 페리, 캘빈클라인 퍼포먼스, 휠라, 모스키노

# 초심자의 홈 가드닝 패션 스타일링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초심자로서의 홈 가드닝 패션은 말 그대로 편하면서도 실용적인 복장이면 된다. 집에서 간편하게 키울 수 있는 콩나물과 방울토마토 등의 가드닝 활동에는 마이 로맨시크의 원피스 타입이나 캘빈클라인 퍼포먼스의 트레이닝복처럼 평소 집에서 생활하는 집콕패션을 코디하면 된다.

집의 마당과 옥상처럼 실외에서의 정원을 가꾸는 활동에는 집콕패션으로는 부족하다. 따가운 자외선이 드리우는 장소에서 쪼그려 앉아서 작업을 할 때에는 모자와 발을 편안하게 도와줄 신발이 갖추는 게 좋다. 파스텔톤 컬러가 돋보이는 휠라 버킷햇과 프레드 페리 아노락을 선택하면 피부가 그을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여기에 고무 소재로 된 밑창과 매쉬 소재가 돋보이는 모스키노 운동화를 착용하면 발이 편하도록 도와준다.

사진=세드릭 샬리에, 레이by매치스패션, 헬렌카민스키, 디젤

# 프로의 야외 가드닝 패션 스타일링

식물을 키우는 재미에 푹 빠졌다면 고구마와 감자, 배추 등을 재배하는 본격적인 프로 단계에 이르게 된다. 교외에 위치한 주말 농장에서 텃밭을 분양 받아서 야외에서의 가드닝을 활동하려면 농촌 활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로 모내기를 하러 나가도 될 듯한 농부 패션을 참고하면 좋다. 밀집 모자와 긴 장화를 착용한 세드릭 샬리에의 룩과 같은 농부 패션은 텃밭에 거름을 주거나 밭을 가는 활동할 때 제격이다.

물이나 흙이 들어오지 않게 긴 장화와 함께 레이 by 매치스패션의 점프 수트처럼 상의와 하의가 하나로 붙어있는 작업복을 착용하는 게 효율성을 높여준다. 장시간 따가운 햇볕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이를 차단해주기 위해 챙이 넓은 모자를 준비하도록 하자. 얼굴과 목까지 햇볕이 가려질 수 있는 넓은 챙이 돋보이는 헬렌카민스키의 안틸라는 가벼운 라피아 브레이드를 소재로 스타일리시함 지수도 높여준다. 여기에 디젤의 웨이스트백을 선택해 허리에 매달면 딱 필요한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다.

사진=위크엔드, 막스마라, 쟈니헤잇재즈, 요지 야마모토, 스텔라 매카트니, 레이첼콕스

# 홈 가드닝 무드를 더한 데일리룩 스타일링

홈 가드닝 패션을 변형해 데일리룩으로 코디할 수 있다. 점프 수트의 지나친 캐주얼함이 부담스럽다면 점프 수트를 대신해 블랙 컬러의 심플한 디자인인 요지 야마모토의 멜빵바지나 롱 스커트를 선택해보자. 여기에 여성스러운 러플 소매가 특징인 쟈니헤잇재즈의 블라우스를 코디하면 발랄한 느낌은 살리되 여성미를 강조할 수 있다.

점프 수트에 발등이 보이는 스트랩 스타일인 레이첼콕스 샌들을 매치하면 룩에 대비 효과를 주어 여성스러우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위크엔드 막스마라와 스텔라 매카트니 가방처럼 라탄 소재를 활용한 액세서리를 포인트로 착용하면 데일리룩에 전원적인 무드를 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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