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험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야외활동을 전면 중단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되지 않아도 여행을 가겠다'고 답한 비율은 45.8%에 달했다. 이에 탁 트인 공간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숲콕' '산콕'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금강송 에코리움

제주, 부산 등 여름 대표 여행지에 밀렸던 경북이 숲 치유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 울진에 위치한 금강송 에코리움은 '숲을 통한 쉼과 여유, 그리고 치유'를 콘셉트로 한 체류형 산림 휴양시설이다. 여러 채의 수련동과 치유센터를 완비해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심신의 치유를 돕는 '리;버스(Re;Birth) 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 8월 31일까지 우드 카빙 테라피를 진행한다. 직접 나무로 수저, 도마 등을 만들면서 일상에서 쌓인 복잡한 생각을 비워낼 수 있다. 그외 요가 및 명상, 저염 건강식 체험, 디톡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사진=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김천에 위치한 국립김천치유의 숲은 울창한 자작나무 숲길을 연계한 풍성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도산 속 수려한 경관이 펼쳐지는 자작나무숲에서 명상을 체험할 수 있으며, 숲 속 트레킹과 체조를 하며 피톤치드를 마음껏 들이마실 수 있다. 노폐물을 씻어주는 다도 클래스와 반신욕, 리프레싱 마사지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는 아름다운 청정 자연 속에서 산림욕 및 성찰과 치유 체험을 제공한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경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경험을 할 수 있으며, 가벼운 트레킹부터 웰니스 쿠킹 클래스, 오디오룸에서의 음악 감상 등 취향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 가능하다. 

보다 깊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오는 7월 17일까지 숙면 특화 객실 및 숙면 명상 프로그램을 포함한 패키지를 제공하며, 같은 기간 동안 숲 속 칩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5박 상품도 선보인다.

사진=포레스트 리솜

설악한 자락에 들어선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마치 알프스에 온 듯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휴식과 아웃도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단독 리조트 형태로 돼 있어 가족끼리 프라이빗하게 '산콕'하기에도 제격이다. 오는 7월 16일까지 2박 전용 스테이케이션 패키지도 선보인다.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은 울창한 원시림의 아름다운 사계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리조트다. 자연지형과 식생을 그대로 보존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리조트 내 자동차 운전이 금지돼 느림과 함께하는 힐링을 즐길 수 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소풍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 피크닉과 에너지 회복을 돕는 힐링스파 아쿠아 프로그램 등이 상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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