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UEFA 챔피언스리그가 8월 재개된다.
17일 유럽축구연맹(UEFA)은 공식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잔여 일정을 현지시각으로 8월 7일부터 23일까지 포르투갈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UEFA는 “챔피언스리그 8강, 4강, 결승전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8강, 4강, 결승전은 이스타디우 다 루스(벤피카 홈구장)와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스포르팅 리스본 홈구장)에서 나뉘어 열린다.
현재 8강에는 파리 생제르맹, 라이프치히, 아탈란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라갔으며 16강 2차전을 남겨놓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시티, 첼시-바이에른 뮌헨, 리옹-유벤투스, 나폴리-바르셀로나의 경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6강 2차전은 8월 7~8일, 8강전은 8월 12~15일, 4강전은 8월 18~19일, 결승전은 8월 23일 열린다.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추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UEFA와 포르투갈 당국의 논의를 거친 뒤 관중 입장을 허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