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싱어송라이터 멜로디 가르도가 새 싱글 'From Paris With Love'를 공개하는 가운데, 호피폴라 홍진호가 첼리스트로 합류 소식을 전했다.

오는 19일 공개되는 이번 싱글은 가르도가 5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에 앞서 먼저 선보이는 곡이다. 한국인 첼리스트 홍진호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가르도는 앞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어설픈 바이올린 연주 실력을 보여준 후 "나를 대신해 멋진 연주를 들려줄 사람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글로벌 디지털 오케스트라'로 칭하며 "코로나19 시기에 서로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함께 음악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심사엔 가르도의 든든한 조력자들이 함께했다. 가르도와 함께 그래미를 여러 차례 수상한 프로듀서 래리 클라인, 지휘자 겸 편곡자 빈스 멘도자, 그리고 프랭크 시나트라와 밥 딜런의 엔지니어였던 알 슈미트와 스티브 제네윅이 가르도를 도왔다.

오디션엔 400명이 넘는 참가자가 참여했으며, 최종적으로 15개국 출신의 다른 현악, 목관 악기 연주자들이 선정됐다. 여기엔 한국인 첼리스트 홍진호도 포함돼 가르도의 새 싱글 'From Paris With Love'에서 그의 첼로 솔로 파트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홍진호는 JTBC '슈퍼밴드'에서 우승한 호피폴라의 멤버로 서울예고, 서울대,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를 졸업한 첼리스트다.

그는 "단순한 보컬을 넘어서 악기의 소리까지 감싸는 능력을 갖춘 그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전세계가 코로나19로 지쳐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기운을 얻길 바란다"고 함께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가르도의 새 싱글 'From Paris With Love' 수익금 일부는 의료진과 음악인들을 돕는 자원단체 Protégé Ton Soignant(프로테제 통 스와냥)에 기부된다.

첼리스트 홍진호는 오는 8월 16일에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유니버설뮤직, 멜로디가르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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