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데이트를 위해 매달 일정 금액을 넣으며 사용하는 '데이트 통장'을 활용하는 커플이 늘고 있다. 미혼남녀의 절반 이상이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5월 4일부터 5월 14일까지 미혼남녀 총 431명(남 212명, 여 219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통장’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미혼남녀 53.8%는 연인과 데이트 통장을 만들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데이트 통장을 만드는 이유는 남녀 생각이 달랐다. 남성은 주로 ‘연인과 특별한 일에 사용하기 위해서’(38.2%) 데이트 통장을 만들었다. ‘공평한 데이트 비용’(26.9%)과 ‘데이트 비용 절약’(20.8%)도 하나의 이유였다. 반면 여성은 ‘데이트 비용 절약’(38.8%)이 가장 큰 이유였으며 ‘공평한 데이트 비용’ (33.3%)과 ‘특별한 일에 사용하기 위해서’(19.2%)가 그 뒤를 이었다.

만들지 않은 이들은 ‘연인 사이에 계산적인 느낌이 들어서’(45.2%) ‘필요성을 못 느껴서’(23.2%)와 ‘헤어질 때 통장 정리에 대한 불편함’(14.2%)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편 연인과 데이트 통장을 사용할 때는 남녀 모두 ‘함께 관리’(72.2%)하는 것을 선호했다. ‘수입이 많은 쪽이 더 많은 비용을 부담’(47.1%)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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