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렌드로 자리잡은 혼술에 이어 책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책맥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책바(책+바) 속 책과 술은 언뜻 안 어울리는 조합처럼 보이지만 혼자 술 한잔 하고 싶은 밤, 책 한 권 읽고 싶은 날의 기분을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찰떡궁합이다. 할 일 없는 싱글들에게 추천한다. 근처의 책바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문학 소양을 늘려보는 건 어떨까.

 

심야서점 책바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책바'는 상상 속 심야서점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무수한 책과 어둠이 짙게 깔린 이곳은 혼술을 하러 가도 부담이 없기 때문에 실제 손님의 절반이 혼술족이라고 한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술을 마시고 싶다면 바 자리에, 책을 읽으며 술 한 잔 하고 싶다면 조명이 좋은 자리에 편하게 앉아 여유로이 독서를 할 수 있다. 토요일마다 독서 모임도 운영중.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맛로 24
운영시간 : 월-목 19:00~25:30 / 금-토 19:00~27:00 / 일요 휴무

 

퇴근길 책한잔

맥주와 와인 등 단촐한 메뉴로 꾸렸지만 수백권 이상의 책을 보유하고 있는 '퇴근길 책한잔'은 동네 독립서점의 친근한 분위기를 보유한다. 5평 남짓한 책방 안에는 대여섯 명이 앉아 맥주나 와인 한 잔에 '책 한잔'을 더할 수 있을 만한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돼 있습니다. 인간미 넘쳐나는 '퇴근길 책한잔'은 명절날 '명절 대피소'를 운영하며 직장인들의 안락한 휴식공간을 마련해주기도 한다.

주소 : 서울 마포구 염리동 9-60번지 1층
운영시간 : 15:00~21:00 / 화요일 휴무(유동적)

 

북바이북

상암동의 작은 미니서점으로 시작한 '북바이북'은 술과 커피와 책 모두를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몰았다. 특히 다양한 이벤트를 지원해서 더욱 선호도가 높아졌다. 작가 토크 강좌, 영어 특강, 아트 클래스 등이 열리며 간혹 미니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한다. 단연 몸도 마음도 지친 싱글남녀들의 마음을 힐링해줄 핫플레이스.

주소 : 서울 마포구 상암동 19-4번지
운영시간 : 월-금 11:00~23:00 / 토-일 12:00~18:00

 

책방 오후 다섯시

회기동의 한 골목 뒤쪽에 감추어진듯 다소곳히 자리잡고 있는 '책방 오후 다섯시'는 실내화를 신고 편하게 방바닥에 앉아 책을 읽어볼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이다. 아늑한 거실처럼 꾸며진 이곳은 여성들의 아기자기한 취향을 저격한다. 독립출판물, 소규모출판물, 단행본 등을 판매하며 전시, 저자와의 만남, 수업 등도 개최한다.

주소 :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26길 14,3층
운영시간 : 토-일 14:00~19:00

 

사진출처 : 책바 인스타그램, 책방 오후 다섯시 페이스북, 북바이북 인스타그램, 퇴근길책한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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