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어컨 시장이 구조적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전년 대비 93.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GfK Korea가 조사한 '17년 1-5월 누적기준, 한국 에어컨 시장 동향'에 따르면국내 에어컨 시장은 2년 연속 상반기 시장규모가 상승하고 있다. 2017년 5월 누적 기준, 에어컨 전년 동기간 대비 수량기준 77.4%, 금액기준 93.7%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이른 폭염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16년 상반기 보다 2배 가량 높은 성장률이라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기능과 디자인을 향상시킨 고가형 멀티에어컨의 판매비중이 가장 높았다. 수량 기준으로 47.0%, 금액 기준으로 64.8%의 성장률을 보였다. 

그 외 모든 타입의 에어컨, 즉 멀티·스탠드·벽걸이 에어컨 모두 두자릿 대 성장률을 지속 중이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원룸 등 좁은 평수의 주거지에서 인기를 끈 멀티에어컨은 지난해 동기간 누적 대비 수량기준 99.8%, 금액기준 107.8% 상승하며 전체 에어컨 시장을 견인했다.

주요 오프라인 매장인 가전전문점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도 에어컨 판매율이 75.5% 상승한 가운데, TV홈쇼핑을 포함한 온라인 채널에서는 497.3% 세 자릿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 눈의 띄는 대목이다.

 

사진 = 이마트, jk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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