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커피는 약 250억5000만 잔으로 추산된다. 날마다 급증하고 있는 커피 수요에 발맞춰 커피머신도 점점 더 대중화되고 있다. 더 고급스러운 커피를 집이나 사무실에서 즐기려는 수요를 겨냥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커피머신이 상당수 보급돼 눈길을 끈다.

 

1. 스메그 - 레트로 스타일 머신

이탈리아 고급 주방가전업체 스메그(SMEG)의 커피머신은 최신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는 제품이다. 1950년대의 복고풍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레트로 스타일이 특징으로 스메그는 가전의 인테리어 가치를 극대화하며 트렌디한 소비자들에게 '스메그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국내에 출시된 스메그코리아의 가정용 반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은 예약판매 500대 완판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순한 커피머신을 넘어 감각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레드, 블랙, 파스텔블루, 크림)로 집안 인테리어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제품으로 어필한다.

집에서도 깊은 맛의 에스프레소를 손쉽게 추출할 수 있는 프리 인퓨전 기능과 사용자가 설정한 커피 최적의 온도까지 빠르게 예열해주는 써모 블록 시스템이 내장돼 있으며 기호에 맞는 커피 추출 시간과 추출 온도 세팅도 가능하다.

 

2. 보쉬 - AI 알렉사 탑재 머신

보쉬의 커피머신은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시스템 알렉사를 탑재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보쉬의 '홈커넥트(Home Connect)' 앱을 설치하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음성으로 커피머신을 제어할 수 있다.

아침마다 커피머신을 작동시키기 위해 방을 나설 필요 없이 앱을 이용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커피를 바로 마실 수 있도록 명령을 할 수 있다.

 

3. 휴대용 커피머신, 핸드프레소

해외에서는 '휴대용' 커피머신까지 등장했다. 커피메이커 '핸드프레소(HandPresso)'는 텀블러 크기에 불과해 어디든지 야외에서도 에스프레소 커피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전기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뜨거운 물과 커피만 있으면 된다. 뜨거운 물을 붓고 공기를 압축해 순간적으로 커피를 추출, 카페인이 적고 커피의 진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사진= 스메그코리아, 핸드프레소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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