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퍼스널 모빌리티'. 1인 가구가 늘어나며 개인용 이동수단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1인용 전기차는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차체가 작아 좁은 길 이동과 주차가 쉬워 인기가 높다. 오토바이와 승용차의 중간쯤으로, '꼬마 전기차'라고 불리는 제품들을 소개해 본다.

 

르노삼성 '트위지' 

1~2인승인 트위지는 앞뒤길이 2335㎜, 좌우 폭 1233㎜, 높이가 1천451㎜에 불과한 작은 사이즈다. 1회 충전(3시간 30분)시 55km 주행이 가능하고 시속 80km까지 달릴 수 있다.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탑승자 보호 캐빈 등으로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1인승 카고는 뒷좌석을 트렁크로 대체해 최대 180L, 최대 75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중 유일하게 정부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제품으로 가격은 1550만 원이지만, 정부보조금 등을 고려하면 500~800만원대로 살 수 있다. 올해 판매 목표인 1000대가 이미 소진됐다. 

 

새안 '위드유'

전기차 전문기업인 새안은 최근 1인용 역삼륜 전기스쿠터 '위드 유'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2018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위드유는 최고 시속 80km에 1회 충전(3시간)시 10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탈착식 나노리튬폴리머 배터리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강화 탄소강으로 차량 골조를 갖춰 튼튼하고, 에어백과 안전벨트, 운전자가 옆으로 튕겨져 나가는 상황을 대비한 프로텍션 도어를 설치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했다. 

별도의 열쇠가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제어가 가능하며, 네비게이션, 교통상황 등 기능도 적용할 예정이다. 가격은 정부 보조금을 제외하고 기본형 650만원, 옵션에 따라 최대 800만원이다.

 

대창모터스 '다니고'

골프 카트, 야쿠르트 전동카트 등을 주로 제작해온 대창모터스는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를 내놓는다. 8~9월 출시 예정이다. 

다니고는 길이 2300㎜·폭 1100㎜로 1~2인승 용이다. 최고 시속 80㎞, 1회 충전(3시간 30분)으로 1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 에어컨과 창문까지 장착돼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언덕길에서 엑셀을 뗐을 때 차가 뒤로 밀리는 현상을 막는 경사로밀림방지 기능까지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중소기업 처음으로 국토교통부의 인증 절차에 들어갔다. 

 

캠시스 'PM100'

카메라모듈 전문업체인 캠시스의 'PM100'은 사륜 승용 초소형 전기차로, 1회 충전(3시간 30분)으로 100km 주행 가능하며 최고 시속은 80km다. 2018년 2분기 출시 예정으로, 도심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캠시스는 이어 2019년 1분기에는 삼륜 초소형 전기차(TM시리즈)를 선보이는데, 관광지 레저용 차량으로 활용하거나 동남아 '릭샤(툭툭)'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미정이다.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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