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수제화 브랜드 쓰담슈즈가 국내 초연 뮤지컬 ‘제이미’의 주연배우 조권과 맺은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1cm 킬힐을 신은 뮤지컬 '제이미'의 주연배우들/사진=쇼노트 제공

쓰담슈즈 홍보담당자는 평소 팬이었던 가수 겸 배우 조권이 뮤지컬 ‘제이미’의 17세 고등학생 제이미 역에 캐스팅된 뒤 킬힐을 신고 춤추는 영상을 보다가 편안한 착화감의 자사 구두를 선물해보자는 생각에 SNS DM을 통해 조권에게 연락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조권이 답장을 보내왔고 구두를 받으러 직접 회사를 방문, 환호하는 직원들에게 친필 사인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까지 전했다.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선물받은 쓰담슈즈 구두를 신어보고 착화감에 만족한 조권이 하이힐을 신은 채 걷고 스트리트 댄스를 추는 등 고통스럽게 작품 연습을 해오던 동료 출연진을 떠올리고는 뮤지컬 의상팀에 쓰담슈즈를 추천했다.

사진=쓰담슈즈, 쇼노트 제공

드라마틱한 인연 끝에 ‘제이미’에 제품 협찬을 하게 된 쓰담슈즈는 타이틀 롤을 맡은 4명 남자배우를 위한 11cm 높이의 빨간색 구두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아시아 최초, 한국 초연 무대로 관객과 만나는 ‘제이미’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 자신의 꿈과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특별하고 당찬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신나는 팝음악과 스트리트 댄스에 녹여낸 런던 웨스트엔드 최신 히트작이다. 제이미 역에 조권, 신주협, MJ(아스트로), 렌(뉴이스트)이 캐스팅됐다. 7월 4일부터 9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한편 쓰담슈즈는 ‘운동화처럼 편한 구두’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구두를 신어야 하는 순간 고통을 감내하지 않도록 농구화 쿠션 인솔, 특수 토 쿠션, 방탄 굽 등을 하이힐 제품에 적용한 토종 수제화 브랜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