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퍼폰 '갤럭시노트FE'가 출시 첫 날 돌풍을 예고했다. 일부 온라인몰에서 빠르게 품절되며 후끈한 반응을 이끌고 있다.

 

오늘(7일) 오후 3시 기준 갤럭시노트FE 일부 모델이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 등에서 품절됐다. 블랙 오닉스와 블루 코랄은 일시 품절로 온라인 주문이 불가능하며, 실버 티타늄과 골드 플래티넘도 주문을 할 수 있지만 바로픽업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다. 심지어 일부 삼성디지털플라자에서도 갤럭시노트FE를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불량 논란을 일으켰던 갤럭시노트7 모델의 미개봉 제품과 미사용 부품을 활용해 갤럭시노트 FE를 새롭게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는 자원 낭비를 최소화한 친환경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특별하다"고 했다.

갤럭시노트FE은 기타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비 낮은 가격과 S펜 등 갤럭시 노트 시리즈만의 특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인기요인으로 손꼽힌다. 갤럭시노트FE의 가격은 69만9600원로 책정, 갤럭시S8(93만5000원)보다 약 24만원 싼 수준이다. 출고 전 리퍼폰임에도 다소 높은 가격 책정에 논란이 됐지만 공시 지원금을 최대로 받으면 41만원 대에 구입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갤럭시노트 FE는 갤럭시노트7의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능들은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가장 최신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8' ·'갤럭시 S8+'와 동일한 UX가 적용됐다. 또한 갤럭시S8 시리즈에 최초로 적용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의 4가지 기능 중 '빅스비 홈'과 '빅스비 리마인더'가 적용됐다.

이외에도 홍채 ·지문 인식과 같은 생체 인증 기술을 활용한 '삼성 패스(Samsung Pass)'를 통해 각종 웹사이트의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더욱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한다.

IP68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이 적용돼 비 오는 날이나 욕실, 수영장 등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논란이 있었던 배터리 문제 역시 해결됐다. 갤럭시노트 FE는 3200mAh 배터리를 사용한다. 다중 안전 설계와 까다롭고 엄격한 '8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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