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얼어붙은 극장가에 활기를 더하며 뒤늦은 봄을 선사한 영화진흥위원회 ‘극장에서 다시, 봄’이 4차 할인권 이벤트를 끝으로 목금토일 영화관 입장료 6000원 할인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파격적인 규모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관 입장료 6000원 할인 이벤트는 극장의 활성화를 통해 영화산업 전반의 피해를 극복할 뿐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생활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영화와 함께하던 보통의 일상을 선물,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신작 개봉에 맞춰 배포된 할인권에 관객들은 호응했다. 이벤트가 처음 시행된 6월 첫 주에만 56만 관객을 동원한 것은 물론 코로나 확산 이래 주말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이번 행사는 둘째 주의 경우 보다 많은 77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회복세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주에도 77만 관객을 동원, 3주간 211만 관객을 맞았다. 이는 황금연휴로 관객수가 반등한 5월 전체 관객수(153만명)보다 약 37% 증가한 것으로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7월 극장가까지 계속해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이같은 성과는 극장과 관객의 적극적인 협조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극장은 늘어난 관객수에 대비해 언택트 시네마, 징검다리식 띄어 앉기 적용 등 방역 활동을 강화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관객 또한 마스크 착용, 상영관 내 음식물 섭취 제한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한 관람환경을 만들고 있다.

한편 극장, 관객과 함께 슬기로운 영화관람 환경을 조성한 ‘극장에서 다시, 봄’이 이벤트 기간을 28일까지로 전격 연장했다. 오늘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4차 할인권 이벤트는 지난 22일 극장에서 배포된 할인권으로 적용 가능하다. 한국 영화부터 애니메이션까지 다채로운 신작들이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4차 할인권 이벤트의 효과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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