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과 들꽃영화상은 지난 23일 영화, 웹툰, 웹소설 등의 한국 문화콘텐츠 외국어 번역 인력양성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들꽃영화상 제공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한 한국 문화콘텐츠의 외국어 번역 인력양성 사업 확대 및 발전을 목표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한국문학번역원 ‘문화콘텐츠 번역아카데미’의 교육용 콘텐츠 제공, 교육 특강 및 강사 파견, 교육 수료생 인턴십 연계 제공 등을 함께 추진한다.

또한 향후 들꽃영화상 수상작 번역 콘테스트, 영화 번역 관련 심포지엄 등을 공동 주관함으로써 한국 독립영화의 해외소개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 한국문학번역원은 체계적인 한국 문화콘텐츠 번역 인력양성을 목표로 ‘문화콘텐츠 번역아카데미’를 처음 개설했다. 지난 6월 15일 개강한 제1기 문화콘텐츠 번역아카데미는 영어, 스페인어, 베트남어까지 3개 언어권에서 영화자막 번역 및 웹툰 번역 실습 과정을 진행한다.

지난 5월 22일 제7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들꽃영화상은 한국 독립 저예산 영화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4년 시작된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상이다.

혹독한 환경에서 뿌리내리고 자라는 들꽃처럼 독립영화의 다양성도 꽃피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조금씩 가치를 진전시키며 키워왔다. ‘기생충’ 번역가로 이름을 알린 번역가 달시 파켓과 영화평론가 오동진이 추진한 영화상으로 현재 각각 집행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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