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문태국이 근현대미술의 대가 백영수의 작품을 배경으로 연주를 펼친다.

사진=크레디아 제공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비대면 공연 '첼리스트 문태국이 만난 백영수'를 온라인 생중계한다. 

'첼리스트 문태국이 만난 백영수'는 2020년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 프로그램 공모 선정사업으로 수원시립미술관이 비대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온라인 생중계 공연이다.

문태국은 제15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 최연소 대상, 독일 올덴부르그 청소년국제콩쿠르 1위, 2011년 제3회 앙드레 나바라 국제첼로콩쿠르 1위, 2014 파블로 카잘스 국제첼로콩쿠르 1위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입증한 세계적인 첼리스트다. 

수원시 홍보대사이기도 한 그가 공연장이 아닌 미술관 전시실에서 한국 근현대미술의 대가 백영수의 작품을 배경으로 연주를 펼친다. 백영수는 수원 태생 작가로 김환기, 유영국, 장욱진, 이중섭 등과 함께 신사실파 동인으로 활동했다. 서정적이면서 조화로운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평생 창작에 몰두했다. 

이번 '첼리스트 문태국이 만난 백영수'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백년을 거닐다 : 백영수 1922~2018'을 기획한 큐레이터와 문태국이 함께 주요 작품을 관람하고, 2부에서는 문태국이 전시 주제인 모성과 사랑을 주제로 직접 선곡한 프로그램을 피아니스트 최현호와 연주한다. 연주곡은 프란츠 슈베르트 '아베마리아', 클라라 슈만 '3개의 로망스', 로베르트 슈만 '5개의 민요풍의 소품', 파블로 카잘스 '새의 노래'까지 4곡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6월 29일 오후 4시 네이버TV(SUMA TV)와 V LIVE(V classic)를 통해 생중계된다. 6월 26일까지 첼리스트 문태국에 대해 궁금한 점을 미술관 페이스북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싸인 CD(3명)와 미술관 기념품(10명)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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