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계의 김연아’ ‘육상 샛별’ ‘괴물 유망주’ 등 수많은 별명을 가지고 있는 양예빈(용남고)이 고교 무대 데뷔전에서 예선 통과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양예빈은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18세 이하 육상경기대회 여자 400m 예선 1조 경기에서 59초35로 1위를 차지했다.

예선전이라 힘을 뺐지만 양예빈은 2위와 약 3초 차이의 거리를 벌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예선 전체를 통틀어도 2위 최윤서(덕계고)의 기록인 1분01초08보다 1초73 앞선다.

올해 고등학생이 된 양예빈은 피로 골절로 인해 두 달 정도 재활했다. 최근 3~4주 훈련 강도를 높이긴 했지만 부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훈련 환경이 좋지 않아 훈련량은 부족한 상태다.

양예빈은 지난해 5월 전라북도 익산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여자 중등부 3관왕(200m·400m·1600m 계주)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특히 당시 1600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서 50m가량 앞선 선수를 단숨에 추월하는 장면이 유튜브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이 영상은 조회수 100만뷰를 넘어서며 양예빈이란 선수의 이름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양예빈은 지난해 10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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