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계 김연아’ ‘육상 샛별’로 불리는 16세 양예빈(용남고)이 고교 진학 후 첫 공식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양예빈은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18세 이하 육상경기대회 여자 400m 결선에서 58초18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기록한 58초18은 지난해 7월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이자 자신이 세운 한국 여중생 최고 기록인 55초29보다 3초가량 느린 것이다. 하지만 양예빈은 이날 2위에 오른 최윤서를 2초 넘게 따돌렸다.

양예빈은 그동안 피로 골절 부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훈련량이 부족했다. 이로인해 일반부가 아닌 같은 나이대 선수들과의 대결을 택했다.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고교 무대 데뷔전을 치렀지만 성적은 1위였다. 양예빈은 경기를 중계한 STN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원하는 기록을 내지 못해 아쉽다.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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