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귀로 긴 여운을 남기는 시. 시 가득한 책방을 찾는다면 '위트 앤 시니컬'에 들러보자. 

 

 

지난해 신촌에 문을 연 '위트앤시니컬'은 최근 홍대에 2호점을 열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서점이다. '오늘 아침 단어' 등을 펴낸, (단골들은 '유희왕'이라고 부르는) 유희경 시인이 운영하는 곳이다. 책뿐 아니라 파스텔뮤직이 운영하는 카페 파스텔, CD·LP 등을 판매하는 편집숍 프렌테와 함께해 책을 읽으며 차, 쇼핑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위트 앤 시니컬'에는 1500여권의 시집이 마련돼 있고, 책방 주인 등 시인들이 직접 고른 그날의 추천도서를 진열하는 '오늘 서가'도 있어 쉽게 추천받을 수도 있다. 시를 읽지 않는 시대라곤 하지만, 여전히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이나 혹은 '위트 앤 시니컬'을 통해 시에 대해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된 이들이 자주 들르는 곳이다. 

시인이 운영하는만큼 시를 낭독하는 '목요일의 낭독회', 독서모임 '두 시간 클럽' 등을 운영한다. 문학인들이 작품을 굳이 해석하지 않듯, 낭독회는 시에 대해 설명하기보다 낭독 자체를 즐기는 시간이다. 독서모임에서는 오붓하게 모여 아무 대화 없이, 휴대전화를 반납하고 한 권의 시집을 읽고 헤어진다. 

 

아기자기한 이벤트도 가득하다. '위트 앤 시니컬'이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witncynical)에서는 시 관련 각종 이벤트·정보를 제공하니 구독해봐도 좋겠다.  

# 위트앤시니컬

주소: 신촌점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로 22-8 3층(이대역 도보 8분), 합정점 서울 마포구 독막로5길 26, 2층 (합정역 도보 9분)

영업시간: 월-일 11:00~23:00 (명절 휴무)
연락처: https://www.instagram.com/witncynical/

사진=위트앤시니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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