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북 안동에서 혼자 살던 70대 할머니가 풍산개에 물려 숨지는 충격적 사고 이후 이 견종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풍산개는 함경남도 풍산권 풍산면과 안수면 일대에서 오래 전부터 길러오던 토착 견종이다. 진돗개와 많이 닮은 풍산개는 북한의 천연기념물 368호로 지정된 대표적인 사냥개다.

평소에는 온순하고 주인을 잘 따르는 충성심 강한 견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싸울 때는 매우 용맹스럽고 민첩해 주로 경비견과 사냥견으로 기르며 '호랑이를 잡는 개'라는 별칭도 따라다닌다.

풍산개 외모 특성 상 뒷다리가 곧고 탄탄하여 경사지와 산악지대에서 잘 뛴다. 주위에 대한 경계와 감시를 잘하고, 적수가 나타나면 무리 가운데서 제일 앞장서 싸우는 특징이 있다.

 

 

풍산개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성으로 손꼽히는 것은 '충성심'이다. 한번 주인은 영원한 주인으로 여길 만큼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뛰어나다. ‘퍼스트 도그(First Dog)’로 불리는 문 대통령의 반려견 ‘마루’도 풍산개다. 이 때문에 이번 사고에 대해 많은 애견인들이 충격에 빠져 있다.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flic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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